-시장·부시장 비서실 민간인 채용 ‘선거 보은인사’ 비판

장세용 구미시장의 위인설관(爲人設官)인사로 뒷말이 무성하다.
위인설관이란 어떤 사람을 채용하기 위해 일부러 벼슬자리를 마련하는 것으로 비판대상이 된다.

남보수 대표

 구미시는 시장 비서실장을 채용하고자 민주당 인사인 민간인을 5급 사무관으로 승급시켜 자리를 마련해 채용했고 당시 비서실장은 6급으로 그대로 둬 시장실 민간비서는 2명으로 늘어났다.

비서실의 정무 기능을 강화하는 차원이라고 하지만 시 안팎에선 선거 관련 ‘보은인사’라고 의심하고 있다

게다가 부시장실에도 시민단체 회원인 여성을 채용해 부시장 비서업무를 보도록 했다.

그러나 이런 별정직 비서실 채용은 구미시 인구가 현재보다 많았던 전임시장 시절에도 민간 5급 비서실장은 한 명이었다.

하지만 구미시 인구도 점점 줄어드는 상황에서 위인설관식 비서실장 채용이 구미시민 정서에 맞는지 시민들의 불만은 많다.

과거 비서실장이 정무감각이 부족해 보완 차원에서 비서실장 자리를 만들어 채용했다고 해도 얼마나 뛰어난 실력을 발휘할지 아직은 미지수다.

이러한 위인설관식 민간인사 채용에 구미시민들은 결국 선거시 도운 보은인사로 인해 노력보다 인맥만 있으면 쉽게 취업할 수 있다는 자괴감만 심어줄 수 있다고 비판한다.

하지만 위관택인(爲官擇人)은 유능한 인재를 등용하고자 자리를 마련하는 것으로 비판보다 권장의 대상이 되고 있다.

구미공단은 탈 대기업 현상으로 날이 갈수록 쇠락해 구미 경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시장 경제특보는 직급을 높여서라도 유능한 외부인사를 영입해 채용할 시 위관택인이 될 수 있다.

인사는 만사다. 시민들에게 지탄보다 칭송을 받을 수 있는 구미시 인사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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