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1월 21일 진행될 주민 투표가 신공항 이전지 좌우한다
- 공항후보지 지원금은 단독지 3천억원, 공동후보지 각각 1천5백억원

이전예정인 대구신공항

대구·경북 지역  뜨거운 감자였던 대경 통합 신공항이 내년 1월에는 날개를 달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대구 K-2 군공항과 민간 공항을 하나로 묶어 이전하는 '통합 신공항 이전 사업’이 그동안 발목이 집혀 날지못할것으로 우려했지만 이전사업 시작 4년여 만에 드디어 날 고지가 보이기 시작했다.

신공항 이전사업은 2017년 2월, 예비 이전 후보지로 의성과 군위 두곳이 선정됐지만, 사업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이전 후보지를 압축하는데만 1년 가까운 시일이 걸렸다.

그후 논의 끝에 2018년 3월, 군위군 우보면 단독 후보지와 의성군 비안면·군위군 소보면 공동 후보지 두곳이 이전 후보지로 결정됐지만 이전 사업비 문제로 난관에 부딛쳤다.  
이는 이전 사업비 규모에 대한 대구시와 국방부의 의견이 각각 달랐기 때문이다.

결국 정부가 나서 공항 이전 최종 부지를 올해안에 결정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대구시와 국방부가 합의점을 찾으면서 이전 사업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이전사업에 탄력이 붙자 현재는 공항 이전 주변지 지원계획 수립 단계까지 와 지난 12월 5일과 6일에는 군위와 의성에서 주민들께공항 이전과 관련해 어떤 지원이 이뤄지는지 공청회도 개최했다.

신공항 이전시 정부 지원금은 단독 후보지인 군위군 우보면에는 3,000억 원, 공동 후보지인 의성군 비안면, 군위군 소보면에는각각 1,500억 원가량이 지원되는데, 이 돈은 도로 설치·복지시설 확충,주민 소득 증대 사업 등에 사용된다.

또한, 지원금과 함께 토지 보상금과 이전시 일자리 창출등 직간접 경제적 파급효과는 이루말할수 없어 이전후보지 대상인 군위군과 의성군은 사활을 걸고 있다.

공항 이전시 최종 결정은 주민들로 오는 1월 21일 진행될 주민 투표가 좌우한다.  
주민 투표일까지 남은 기간은 약 한달로 시일이 가까워 올수록 해당지역 유치 열기도 점점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이처럼 최종선택 시일이 임박하자 의성군과 군위군은 공무원들이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투표하는 방법과 기권하지 말도록 밤늦게까지 주민들을 상대로 가가호호 방문하며 독려하고있다.

이중 군위군은 단독과 공동후보지 두곳으로 1인 2기표제로 군민들이 혼란할까봐 특별교육도 시키며 군수의 빈자리를 부군수가 대신하며 공항유치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이는 최종 이전 부지는 각 후보지에 대한 투표 참가율과 주민 찬성률을 더해 결정되기 때문이다.

최종 이전지가 결정되면, 이전 후보지 자치단체장이 국방부 장관에게 군 공항 이전 유치를 신청하게 되고,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하면 모든 선정 과정이 마무리돼 2024년에는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고있다.

황선필 대구시 통합신공항추진본부 이전사업과장은 “공청회를 통해 도출한 의견들을 적극 반영하고 추가 보완을 거쳐 12월 중에 열리는 지원 위원회에 상정해 최종적으로 심의 의결토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역내 신공항 이전에 대한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도 아직정부는 김해 신공항을 재검증 중이며, 특히, 김영만 군위 군수 구속 등이 변수로 남아있지만,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2024년경 공사에 들어가 준공후는 새로운 하늘길을 열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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