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선선정대상자 탈락업체 사업선정 불공정행위 검찰고발
- 5개문중 지주들 사업반대 기자 간담회
- 검찰6개월내사 혐의없음 종결후도 담합의혹 제기 기자간담회 폭로

꽃동산공원 개발 조감도

구미시의회가 오는10일 의결할 도량동 꽃동산 사업이 지주들 반대등 첩첩산중이다.

꽃동산공원 조성사업은 9천731여억원을 들여 2025년까지 75만㎡의 부지중 48만8천여㎡를 민간공원으로 조성하고 20여만㎡에 최고 40층 규모의 아파트 3천300여 세대와 학교, 경관녹지, 도로 등을 건설하는 민간특례사업으로 아파트 분양으로 개발 이익금을 환수한뒤 나머지는 구미시에 기부체납하는 사업이다.

이에 구미시의회는 지난달 28일 상임위를 열어 구미시가 제출한 도량동 꽃동산공원 개발사업 협약서 동의안을 가결한후 오는 10일 동의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민간공원 조성사업은 순조롭게 추진된다.

이처럼 순조롭게 진행되던 사업은 최근 구미경실련과 함께  당시 탈락한 B업체가 최근 기자회견을 자청해 부당성을 주장해  갈등이 불거졌다.

이는구미시가 지난 2016년 12월 꽃동산공원 조성 사업자 공모를 마감한 뒤 A사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경쟁업체인 B사를 탈락시켰다.

이후 탈락한 B사는 구미시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B사는 “이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A사 사업 제안서 224쪽을 분석한 결과 송정동 중앙공원 조성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D사 제안서를 그대로 베꼈다"고 주장했다.

구미경실련도 “93쪽 (41.5%)은 그대로 복사했고, 39쪽 (17.4%) 은 일부를 베끼는 표절로 확인됐다”며, “확실한 증거는 제안서중  인근 중앙공원 도면까지 나와 마감시한이 임박해 표절하다가 실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 구미시 의회 꽃동산공원 조성사업 임박 또다시 갈등

이처럼 당시 탈락한 업체와 구미경실련의 반대속에서도 조용하던 사업이 최근 또다시 수면위로 들어난것은 구미시의회가 지난28일 제출한  동의서를 토대로 구미시의회가 10일 최종 의결시 이사업은 탄력을 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탈락한 업체 관계자는 5일 기자회견을 통해 “구미시 꽃동산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구미시가 우선협상대상 선정 과정에서 특정 업체 밀어주기 의혹이 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구미시가 특례사업 법규에 안 맞는 제안서를 낸 업체에게 만점을 준데다 해당 업체 대표가 징역형을 받았는데도 이 업체를 포함해 사업을 추진하려 한다”며,이는 부당한 행위로 원천무효를 주장했다.

또한, “지난 2016년 제안서 공모 당시 공모 마감일을 앞두고 시청 관계자가 제안 포기를 종용하면서부터 수상한 낌새를 느꼈다”며 ,“이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죄에 해당돼 위반시 5년 이하 징역에 1천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수있다”고 주장했다.

◇ 탈락업체 B사 선정된 A업체 검찰고발 
 

따라서  B사는 우선대상 사업자로 선정된 A업체를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고발은 “A업체가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제안서를 임의로 수정하거나 전문자격사의 수를  허위로 끼워맞추는 부정행위를 포착해 당시 검찰에 고발했다”며, “그결과 이 업체 대표는 결국 1심에서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와 국가기술자격법 위반으로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형을 받은후 2심에서는징역 2년이 3년으로 집행유예도 4년으로 늘어났다“고 폭로했다.

이처럼 선정된 업체가 검찰조사등 형사처벌을 받았는데도 구미시는 A업체를 그대로 우선협상대상자로 둔 채 시의회에 사업 동의안 을 올렸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구미시 아무런 법적 하자없어 흠집내기식 불과 일축

구미시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무효 소송에서 최초 선정된 업체가 특혜를 받은 일이 없어  소송에서 승소했고 검찰 조사도 6개월 가량 진행됐지만 당시 관계부서 공무원도 이일로 징계나 파면되지 않고 근무하고 있다“며, “사업시행이 임박하니 또다시 흠집내기식 차원에 불과 하다“고 일축했다.

선정된 A업체 관계자도 “당시 제안서 내용중 하자 부분은 단순 실수와 착오로 벌어진 일이라며 판결에 대해 아직도 억울한입장이라며, 그 당시는 제안사항들에 불과해 무엇이든 집어넣고자 했던게 탈이 났다며, 아직도 제안서에 불과한 사항이 그렇게 큰잘못을 한것처럼 매도돼 억울하다”고 했다.

탈락업체기자회견장면

이처럼 꽃동산 추진사업을 놓고 업체와 시민단체,의회등이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는가운데 오는 10일 구미시 의회가 의결할 1조원대 꽃동산 사업이 어떻게 결론날지 구미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정우 건축사는 “꽃동산 사업 문제는 전임시장이 추진한 사업이지만 현재는 장세용 구미시장이 나서 이 사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며, “법적 처벌받은 A업체의 우선사업자 선정은 원천 무효” 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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