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접근어려운 공업탑 녹지에 세운 가로세로 약1M정도 작은기념비
- 교통사고 위험 도사린 곳 시민들 근접치 않을시 비문 못봐
- 구미시 자라보고 놀란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격

구미공단50주년 기념비

구미 수출탑 앞 녹지에 세운 구미공단 50주년 기념비문에 박정희 이름이 빠져 비판을 받고있다.  그러나 기념비가 세워진 곳은 일반인들이 잘가지 않는곳으로 별의미 없다는 지적도 일고있다.

한국산단공 대경권본부는 지난 26일 구미국가산업단지 조성 50주년을 맞아 광평동 수출산업의 탑 앞 녹지에 구미공단 50주년 기념비 제막식을 가졌다.

이곳에는 기념비와 번영의문 조형물 1개로 이중 검은 대리석에 삼족오를 넣은 기념비는 가로세로 약1m 내외 작은 크기다. 

그러나 논란이 된것은 이곳에 장세용 구미시장과 조정문 구미상의회장, 한국산단공 대경지역본부 윤정목 본부장 이름은 들어가 있지만 구미공단을 조성한 박정희 전대통령 이름이 빠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념비석을 세운 이곳은 공업탑 중심 녹지로 양쪽 대로변에는 하루에도 수많은 차량이 오가지만 교통사고 위험을 무릅쓰고 이곳에 가까이 가지 않는한 기념비문을 볼수 없을뿐 더러 이곳을 통과하는 운전자들도 유심히 보지않는한 지나치기 쉽다.

이처럼 접근성이 안좋은 곳에 세운 기념비지만 논란이 된것은 구미시가 지난 9월18일 구미공단 50주년 기념행사 홍보영상에 박정희 대통령을 뺀체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을 넣어 박정희 대통령 지우기란 비판이 따랐기 때문이다.

紀念碑全文

이처럼 비판이 일자 구미시는 마치 자라보고 놀란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격이 돼 버렸다.

기념비문은 조국의 번영과 민족중흥을 이루고자 1969년 공업단지 조성의 첫 삽을 뜬 이래 반세기 만에 구미는 국내 최대의 첨단 IT 단지·전자산업의 요람이자 대한민국 수출의 전진기지로 자리매김했다는 내용과 함께  한적한 농촌 마을에서 거대 산업도시로 거듭난 이 상전벽해의 기적은 오로지 밤낮없이 땀 흘린 기업인과 근로자, 구미시민의 값진 결실이라고 새겨져 있다.

 비문을 쓴 교수는 “박정희 대통령이 구미공단을 조성한 것은 모두 다아는 사실로 민족중흥이란 문구가 곧 박정희 대통령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단공 대경권 본부도  “선언문 비에 특정 인물을 넣지 않는 일반적인 흐름과 형식에 따른 구미공단 전체에 관한 비문으로 특정인의 이름이 들어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 이름을 넣지 않았을뿐 박정희 지우기 차원은 아니다” 라고 해명 했다.

한편 구미시는 이번 기념비 제막식은 한국산단공 대경권 본부가 추진한 것으로 구미시와 아무관련도 없는데 마치 구미시가 박정희 이름을 뺀것처럼 오해해 불쾌함도 내비췄다.

경북 탑뉴스는 연합 뉴스와 기사 제휴 매체 입니다
저작권자 © 경북 탑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