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출산극복, 일자리, 관광활성화...미래산업육성 등에 중점
- 성과 부진예산 과감히 정리 .실속위주 예산 편성

경북도

경북도의 내년 예산안 규모가 사상 최대  9조원대를 넘어섰다. 

9조원대 예산 편성은 도청 조성이후 최대규모다.

도는 당초 8조6천456억원 보다 증가한 9조6천355억원의 예산을 확정해 도의회에 11일 제출했다.
이번예산 편성은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 현안사업 편성예산으로 저출생 극복, 일자리 창출, 관광산업 활성화 등 민선7기 주요핵심시책들을 예산에 담아냈다고 밝혔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농산어업, 환경분야 등에 투자를 늘려 올해보다 9천899억원(11.4%)으로 증가했으며, 정부의 재정확장 기조를 유지하면서 정부의 재정증가율(9.3%)보다도 앞선 예산규모다.

특히 성과가 부진한 사업을 과감히 구조 조정해 2천120억원에 달하는 사업을 폐지 또는 감액하고, 도민 실생활과 직결되는 예산은 신설하거나 확대했다고 밝혔다.

폐지된 사업은 월드그린에너지포럼(8억원), 해외취업지원(6억) 등이다.

반면 신혼부부 보금자리 전세보증금 이자 지원과 참전유공자 및 유가족 명예수당을 월3만원에서 월5만원으로 대폭 인상했고, 아이돌봄 활성화 사업과 마을 돌봄터 예산은 늘렸다.

분야별 주요예산반영 현황을 보면 ‘저출산극복과 아이행복한 경북만들기’분야에 지난해보다 381억원이 늘어난 총 5천821억원을 편성했다.

일자리 분야는 총 682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66.1%가 늘려 일자리청년정책관 예산이 162억원 늘었다.

4050행복일자리 프로젝트 20억원, 청년근로자 행복카드지원 20억원, 청년행복 뉴딜 프로젝트 20억원, 사회적기업 일자리 창출 122억원 등을 지원한다.

관광경북 만들기 예산도 지난해보다 756억 늘린 5천594억원을 편성했다.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 21억원, 관광서비스 시설환경개선 및 컨설팅 51억원, 경북대표축제 품앗이 프로그램운영 24억원, 해외진출기업 및 단체관광객유치지원 13억원 등이다.

신산업 육성 분야는 273억원으로 셀룰로오스소재생산 및 장비구축 25억원(신규), 차세대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조성 38억원(신규), 창조경제펀드 20억원(신규)을 편성했다.

안전 경북 만들기 분야는 폭염대비지원 3억원, 여성아동 안심귀가길조성 3억원, 범죄취약지역CCTV설치 4억원, 소방관서 및 안젠센터 구축 170억원(신규) 등 총 6천56억원을 투입한다.

태풍 ‘미탁’ 복구비는 총 6천427억원으로 이중 국가직접복구를 제외한 도비 부담분 732억원을 반영하고 국비지원액 4천872억원은 추경에 편성할 계획이다.

농산어촌 분야에 1조1천164억원을 반영해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 설립운영 110억원, 신선농산물수출지원 33억원,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설치 60억원을 지원한다.

또 빈번한 자연재해에 대비해 농작물 재해보험 지원을 134억원으로 늘렸고 어촌뉴딜 300프로젝트 382억원 등을 편성했다.

이웃사촌 복지 경북 예산은 3조2천447억원으로 기초연금 등 국가4대급여와 함께 시군 이웃사촌 복지지원센터 설치 7억원, 경로당 행복도우미 22억원을 지원한다.

초중학교 의무급식 전면시행에 197억원, 참전유공자 및 유가족 명예수당 확대 지원 128억원, 독립유공자 및 유가족 의료비 2억원을 지원한다.

이밖에 새마을운동 50주년 기념 사업 21억원, 독도영유권강화를 위한 문화학술사업 82억원, 지역혁신인재 양성 사업 40억원(대구공동) 등으로 총 268억원을 편성했다.

시군 균형발전 및 도로망 사업에 8천587억원, 일반 및 지방행정, 재정지원 등 9천695억원, 초중등 교육 및 평생교육 지원 1천78억원, 환경보호 등 6천237억원 등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저출산극복, 청년일자리 창출, 미래 신산업 육성, 경북 문화관광 활성화, 어려운 농산어촌의 경쟁력 제고, 노인 및 아동복지, 취약계층 지원강화 등 도민이 필요로 하는 분야에 예산을 골고루 배분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 내년 예산안은 분야별 의회 상임위원회의 심의와 예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다음달 9일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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