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화상벌레 집중방역을 실시했다.

구미보건소(소장 구건회)는 지난 11일 최근 구미시 일부 지역에서 발견된 청딱지개미반날개, 일명 ‘화상벌레’ 퇴치를 위한 읍·면·동 일제 합동방제를 실시했다.  

또한 화상벌레의 습성과 피해사례, 예방방법, 방역활동 등을 해당 읍․면․동에 알려 민원처리에 적극 활용하도록 했다.  

화상벌레는 피부에 닿기만 해도 화상을 입은 것 같은 통증을 느낀다고 해서 ‘화상벌레’라고도 불리는 곤충으로, 크기는 약 6~8mm 정도이다. 주로 6~10월 중순에 활동하며 야행성으로 불빛을 향해 몰려드는 특성이 있으며, 꼬리에서 독성물질(페데린)을 분비하여 피부에 닿으면 소양감, 작열감, 수포 등 페데러스피부염을 일으킨다. 

이에 따라 구미보건소는 화상벌레 발견시 손으로 만지지 말고, 피부에 닿았을 경우는 도구를 이용하여 털어낸 후 흐르는 물에 비누로 충분히 씻어 내고, 심한 경우 병원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특히 밤에 불빛을 따라 실내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방충망을 꼼꼼히 살피고, 창문틀이나 출입구 부근 벽 등에 가정용 에어졸 또는 기피제를 분사해 놓으면 살충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구미시는 시민 건강증진을 위한 하절기 방역사업의 일환으로 모기유인 퇴치기(포충기)설치와 복개천 하수구 연막방역 및 유충구제, 구문초 식재 등 매개체에 의한 질병 전파를 차단하기 위한 친환경 종합방제를 실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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