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상동 고분군 2006년 3월7일 종목 사적 제470호지정
- 지정 면적 164,737㎡ ,황상동 산68번지 외 일원.
- 구미시 고분군 황상동 외 무을,해평 낙산리등 다수

황상동 고분위치

고분이란 역사적으로 오래된 옛날 무덤이다. 시대나 문화, 민족이나 주인공의 신분에 따라 매장 방법이나 재료, 형태가 다르다. 가장 간단한 것은 시신를 땅 위에 놓고 돌로 덮어 버리거나, 구덩이를 파고 흙으로 덮는 형태였다. 나중에 와서 그 위에 둥글게 흙을 쌓게 되었다.

세계 곳곳에는 여러 가지 형태의 고분이 많이 남아 있다. 그 속에서 발견되는 유물이나 벽화로 당시의 생활 모습을 헤아릴 수 있다.

문화재청 지표표본조사

우리나라에는 고인돌 · 널무덤 · 돌방무덤 · 덧널무덤 · 독무덤 등 여러 형태가 각 시대의 도읍지를 중심으로 전국에 걸쳐 퍼져 있다.

중국 퉁거우에 남아 있는 고구려의 장군총은 큰 돌을 계단 모양으로 쌓은 것이다. 평양 부근의 고구려 고분에는 벽화가 그려진 것이 많아 풍속을 알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된다. 

공주의 백제 무령왕릉은 벽돌로 쌓은 널방 앞에 널길을 만들어 바깥과 연결된다. 신라에는 나무곽 안에 널을 넣고 냇돌로 나무곽을 덮은 다음 봉토를 씌우는 형태가 유행했다.

옛 무덤을 보면 여러 가지 물건을 함께 묻고 있는데, 이것은 사람이 죽은 뒤에도 생활이 계속된다고 믿어, 이집트 왕의 무덤은 피라미드 속을 궁전처럼 꾸미고, 많은 물건들을 함께 묻은 것이다.

이러한 고분이 구미지역에는 황상동과 무을,해평 낙산리에도 분포돼 있다.

이중 구미 황상동 고분군은 2006년 3월7일 종목사적 제470호로 지정됐고 지정 면적은 164,737㎡ 로 구미시 황상동 산68번지 외 일원이다.

고분은 남쪽으로 뻗은 능선의 상부와 다소 급한 경사면에 분포하는데, 대형고분들은 주로 능선상부에 위치하고 중소형고분들은 경사지가 다소 급한 능선의 경사면에 분포돼 있다.

출토된 고분내 토기들

특히, 황상동 고분군은 신라가 고대국가 체제를 갖춰나가던 4~6세기에 축조된 경북 북부지역의 중심고분군 중 하나로 1962년 이후 3차에 걸친 발굴조사와 1회의 정밀지표조사 결과 목곽묘 59기, 석곽묘 90기, 토광묘 2기, 석실묘 1기 등 대형분 28기를 비롯해 봉토분 271기가 확인 됐다.

고분 유물

출토유물로는 금제귀걸이를 비롯해 토기류 345점과 철기류 78점 등 2,000여 점의 유물이 출토됐다.  유물출토로 구미시는 이 지역의 삼국시대 역사와 문화를 밝힐 수 있는 귀중한 유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사진자료 구미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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