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구급대원 업무범위 확대로 탯줄 결찰도 구급차에서 이루어져

119구급차 출산한 아기

경북 경산소방서 119구급차량에서 신생아가 태어났다.

24일 경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쯤 경산시 사동 한 동네에서 산모 A씨(39)가 하혈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산소방서 119구급대가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는 A씨를 관찰하며 병원으로 이송하던 중 신생아의 머리가 일부 보여 구급차를 정차시켜 분만 유도를 통해 30분 뒤  2.4㎏의 남아를 무사히 출산시켰다.

A씨는 넷째 아이를 임신한 지 9개월째였다.

구급대원들은 의료진들과 영상통화를 통해 태아 호흡 유지, 흡인, 탯줄 절단, 보온 등의 응급처치를 한뒤 계명대학교병원으로 신생아와 산모를 이송 했다.

하지만 이송 과정서 조금만 늦게 대처했다면 산모와 아기 모두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구급대원들의 신속한 대처결과 산모와 아기 모두건강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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