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도심 슬럼화로 빈집 141만호, 4년 새 33% 급증 전국 제일
- 지역별 맞춤형 빈집정비계획 수립을 통해 실효적 방안 마련해야

송언석국회의원

국토교통위 소속 송언석 의원(김천)이 전국에서 수도권을 제외하고 경북이 빈집 제일 많다고 지적했다. 송의원은 경북이 빈집이 많은것은 도심슬럼화 때문으로 빈집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의원이 25일 국토교통부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빈집(미분양 포함)은 141만 9천617호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경기도24만9천635호로 가장 많았고 경기를 제외하고는 경북이 13만6천805호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경남 13만1천870호, 전남 11만8천648호, 충남 10만6천443호 순이었다. 대구는 4만861호로 전국 13위를 차지했다..

게다가 2016년 전년 동기 대비 4.8% 늘어난 빈집은 2017년 12.9%에서 2018년 12.2%로 빈집 증가속도도 가파르게 상승했다.

정부는 방치된 빈집을 효율적으로 정비하고 소규모주택 정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2017년 2월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을 제정하고, 지난해 2월부터 빈집 실태조사와 빈집정비계획 선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국빈집 증가현상

하지만 1년 6개월이 넘도록 전국 228개(226 기초단체, 2개 특별자치시·도) 지자체 가운데 빈집 실태조사를 완료한 지자체는 57곳으로 전체의 2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 의원은 "빠르게 증가하는 빈집현상으로 주택가가 슬럼화돼 안전사고나 범죄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정부는 지자체의 빈집실태 조사 참여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맞춤형 정비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5년 106만 8천919호로 집계된 전국의 빈집은 2016년 112만207호, 2017년 126만4천707호, 2018년 141만617호로 4년 새 32.8%나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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