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세용 시장 우리박정희 대통령 3번 호칭 친근감 표시

'박정희 지우기' 논란으로 여론의 도마에 오른 장세용 구미시장이 이번에는 "박정희 대통령이 구미공단을 조성해 대한민국을 먹여 살렸다"고 칭찬했다.

장 시장은 24일 오후1시경  구미 동락공원에서 열린 '공단50주년기념 KBS전국노래자랑' 녹화방송에서 "50년 전 박정희 대통령이 구미공단에 깃발을 꽂은 이후 열심히 일해왔다. 

구미 시민들은 지금도 대구와 경북을 먹여살렸다는 자존심을 갖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장이 돼 보니까 구미는 박정희 대통령뿐 아니라 역대 대통령들이 꼭 방문했던 곳"으로"시민과 대통령, 국민들이 함께 이도시를 키워왔구나라는 자부심을 갖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박정희 전대통령 업적을 부각 시키는 과정에서장시장은 3번 정도 우리 박정희 대통령을 호칭하며 친근감을 표시했다.

앞서 구미시는 지난 18일 구미코에서 열린 구미공단 50주년 기념행사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을 빼고 진보 성향의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만 등장시킨 홍보 영상을 상영해 논란을 일으켰다.
시민단체와 보수성향 단체가 발끈하며 사과를 요구하자, 장 시장은 지난 22일 "실수를 했다"며 사과성명을 발표했다.

그러나 장 시장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지난 23일 자유대한호국단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사퇴촉구 집회에 이어 25일 행복한 동행본부 회원 100여명이 규탄집회를 예고하는 등 반발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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