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공 본사노조 불법점거 민노총 점거농성 중단촉구
▲ 민노총 28일 5천명참가 청와대앞 대규모 집회예고
▲ 도로공사 직접고용 대상자 423명 직무교육 실시

보름째 김천본사를 점거해 농성을 벌이는 민노총 노조원들

도로공사 톨게이트 수납원들이 본사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본사 점거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도로공사 본사 노조(위원장 이지웅)가 점거 농성을 중단해 달라는 성명서을 냈다.
본사점거 15일째 농성중에도 그간 침묵을 지키던 노조가 이날 성명서 발표로 노노간 갈등 양상도 띄고 있다.

도공 노조는 성명서에서 "노동계에 존재하는 다양한 견해 차를 인정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지난해 9월 자회사 직접고용을 명시한 노사 합의는 법원을 통해 효력을 인정받은 만큼 존중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민노총은 "수납원들의 본사 점거 과정에서 매일 벌어지고 있는 모욕적 비방과 욕설에 분노한다"며,“오는 28일 토요일에 청와대 앞에서 조합원 7천여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장외집회도 열 계획"이라고 반박했다.

이처럼 도공 노조와 민노총 노조간에 이견차이를 보이면서 양노조간 노노갈등도 예고되고 있다.

이런 와중에 도로공사는 대법원 판결에 따른 직접고용 대상자 423명을 대상으로 도공 인재 양성원에서 직무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직무교육에는 총 328명이 참석했는데 이날 교육 불참자 95명은 대부분 민주노총 조합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공 관계자는 "교육에 불참한 직접고용 대상자들에게 교육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면서 "교육에 계속 불참할 경우 인사 조치를 받을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 노조는 23일 경북 김천 도로공사 본사 로비에서 긴급 임시의원대회를 열고 사측에 이번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는 성명서도 채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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