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발주한 각종 인쇄물 등이 몇몇 특정업체의 독점 구조 편중 현상으로 개선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지난 2014년부터 2019년 현재까지 구미시의 인쇄물 등 물품 계약 현황을 분석한 결과 21여개 업체가 최하 8건, 최고 1,344건을 수주해 업체 간 불균형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구미시는 2019년 7월 현재 ‘금연리플렛등 인쇄’를 비롯한 총 4,859건, 79억8천2백99만5천원 21개 업체와 계약했다.

구미시의 연도별 발주 현황은△ 2019년 6억85만9180원(412건)△2018년 16억8천144만4300원(1,178건) △2017년 17억8천186만5870원(1,181건) △2016년 18억5천167만9290원(1,136건)△2015년 16억2천455만4800원(916건) △2014년 4억4천169만6000원(36건)이다.

그러나 이중 구미인쇄기획, 씨워즈, 디자인소담, 금강에드, 애드게이트, 삼한광고, 영상문화사 등 7개 업체(매출 4억원 이상)가 58억3천2백87만530원의 매출을 올려 전체 발주금액 대비 73.07%를 기록했다. 건수는 4,036건 83.23%의 점유율을 보였다.

상위 7개 업체 수주현황은 △구미기획인쇄 1,344건, 18억7백16만7900원 △ 씨워즈 395건, 11억1400만원△디자인소담 539건, 7억1천2백54여만원 △금강애드 236건, 6억5천897여만원△애드게이트 317건, 5억6천466 여만원△삼한광고 1,001건, 5억1천892만원△영상문화사 204건, 4억7천592여만원으로 분석됐다.

게다가  구미기획 인쇄와 씨워즈는 10억대 이상의 매출을 기록해 특정업체 쏠림 현상이 얼마나 심각한지 잘 나타나고 있다.

7개 업체 연도별 점유율은 2019년 352건(85.43%)에 매출액 4억5천127만4,300원(75.10% )△2018년 962건(81.66% )에 매출액 11억9천8백11만130원(71.26%) △2017년 997건(84.41%)에 매출액13억2천9백67만8천100원(74.62%), 2016년 927 건(81.60%), 매출액 12억9천147만380원(69.74%)△2015년 772 건(84.27%), 매출액 12억6천5백7만261원(77.87%( ) 등이다.

또한, 신일인쇄기획 190건, 3억9천6백55만3790원, 창기획 116건, 2억9천5백66만800원, 진영사 100건 2억7천9백8만6천310원, 성아광고 128건, 2억7천8백21만2400원, 금오종합유통광고 50건, 2억5백81만9300원, 시티종합광고 61건, 1억5천7백9천9900원으로 나타났다.

신동아인쇄기획 45건, 1억5천4백2십1만8천4백원, 88광고기획 31, 1억1천1백6십만1천5백원, 조은디자인 10건, 8천2백2십9만8천4백원, 세진애드 20건, 7천9십3만6천원, 백기획광고 26건, 6천2백5십4만3천9백4십원, 메인디자인 15건, 2천1백8십2만9백원, 성문인쇄사 23건, 2천1백3십5만1천6백원, 좋은이야기 8건, 1천2백1십1만6천원 순으로 확인됐다.

특히,자료분석결과 현재 발주액은 계약정보시스템이 도입된 2013년 이후 통계로, 지난 수십년간 특정업체 계약 편중현상은 더욱 심화돼 구미시의 특정업체 일감 몰아주기 현상은 더욱 고착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대해 A업체는＂구미시의 계약편중 현상은 대부분 지역업체들로 시설이나 디자인등 모든것이 외지업체보다 우월해 구미시의 수주 계약건이 많았다“며,“부당한 특정업체 일감몰아주기는 아니다”라고 항변했다.

한편 구미시 관계자는＂앞으로 사업부서 지도를 통해 특정업체에 일감이 쏠리지 않도록 노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