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개발후 고령 노인들 10여년 째 이곳서 생활 ..전기없어 삼복더위에도 부채로 무더위 달래,불법건물 철거걱정

초라한 문성2리 새마을회관

구미시 문성2리 마을회관은 전국에서 가장 초라한 마을회관이다.

부지가없다보니 길가에 불법으로 3평짜리 컨테이너를 갖다놓고 전기도 들어 오지않아 삼복더위에도 고령의 노인들은 부채로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

이처럼 이곳 마을회관이 전국에서 가장 초라한 신세가 된것은 약10년전 문성2지구 도시개발 사업이 시작되면서 문성2지구 거주 주민들이 대부분 이주한후 이곳이 도시개발 사업 제척지(濟斥地)가 돼 현재 거주 동네 주민들만 남았기  때문이다.

10여년 전 도시개발 사업 시행 전에는 문성2리 마을회관이 있었지만 도시개발 사업 착수후 회관이 없어지자 이곳에 컨테이너를 갖다놓고 10여년째 마을회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특히, 이곳 거주 주민들은 대부분 고령의 저소득 층으로 길가에 임시로 설치한 3평짜리 컨테이너 회관에서 에어컨은 커녕 선풍기도 없이 낮에는 부채로 더위를 식히며 이웃들 과 지내다 해가지면 불이 없어 집으로 돌아 간다. 

그러나 이곳과 달리 구미시 곳곳 마을회관들은 넓은 부지에 최신식 건물에 TV,에어컨등 각종 편의 시설이 마련돼 노인들이 고스톱도 치며 식사도 해결하지만 이곳은 꿈도 못꿔 대조적이다.

해평면 월곡리 마을회관

이처럼  면단위 시골마을 보다 못한 도시 한가운데 초라한 동네 마을회관 을 두고 주민들은 빈익빈 부익부 마을회관 이라고 했다.

새마을 지도자"윤모씨는 문성2리가 2008년경 도시개발 사업지구로 지정된후 당시 새마을 회관이 없어진후 이곳에 임시 컨테이너 를 갖다놓고 사용한지 가장 오래된 전국 유일한 초라한 컨테이너 회관으로 이곳도 불법건물로 인정돼 조만간 없어 질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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