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별의별 사람들을 접하게 된다.
그런데 유독 잠시도 가만 있지못하고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자 유독 티를 내는 부류가 있다.
소위 '짝퉁'과 '꼴통'들이다.

짝퉁은 진품을 본뜨거나 흉내내 만든 물건으로 이미테이션(imitation) 이라고도 하며 꼴통은 남의 말을 듣지않고 자기 주장만 되풀이하는 부정적 용어이다.

이처럼 짝퉁과 꼴통에는 거짓으로 말하고 그대로 믿는 증상으로 허언증이나 관심병 환자들이 많다. 특히, 관심병은 없는 것을 있다고 만들어 내고 그 착각속에 갇히게 되면서 상황이 더욱 커지게 되면 주변 사람만 속는 것이 아니라 자신도 거기에 속아서 현실을 분간하지 못하게 된다.

이와 함께 편집증도 피해망상이 흔한 증상으로 타인의 행동이 자신을 향한 것이라 오해해 심할 경우 모든 사람들이 자신을 공격한다며 적대감을 가진다.

그런데 이런 짝퉁과 꼴통이 개인이 아닌 여론주도층인 언론과 정치인에 있다면 문제는 달라진다.

최근 한 언론은 구미시 공무원을 부패집단으로 매도해 1천600여 명 공무원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이 언론은 구미시 모 간부가 해외여행 시 업자들로부터 돈을 뜯어 해외여행을 다녀왔고 매년 구미시의 수억원 일감을 가족회사에 몰아줬다고 주장했다.

한술 더 떠서 지난 3월 승진인사 전 모 간부가 심야에 승진대상자를 불러내 노래방에서 유희와 성 알선과 청탁, 뇌물의혹을 제기하고 남성 간부가 여성 부하직원을 불러냈다는 등의 확인되지 않은 사실도 적었다.

그러나 취재 결과 이런 의혹 제기는 사실이 아니었다.

해외여행도 장기재직 휴가차 다녀왔지만 자비였고 가족회사 일감운운도 구미시청이 아닌 선산으로 인쇄비도 연간 수억원이 아닌  월몇 백만원으로 독점이 아닌 분산발주였다.

또한 심야 노래방 여직원 관련의혹도 미투사건 이후 2차 노래방은 근절된 상태고 사무관 승진은 규정이 바뀌어 인사위원회를 열어 7~10 배수내 승진대상자를 결정하는 것으로, 담당국장은 인사에 관여를 못한다.

이에 구미시공무원노동조합은 아무런 증거나 실체도 없는 기사로 열심히 일하는 공직사회에 공공적 명예를 훼손했다며 강력한 법적 대응도 밝혀 그 귀추가 주목된다.

게다가 한 시의원은 상임위 행정감사에서 이 문제를 사실인냥 거론하고 SNS까지 올려 공무원들의 감정이 폭발했다.

실체도 없는 헛소문을 시의원이 사실로 입증한 셈이 돼 공무원들은 '짝퉁 언론'에 '꼴통 시의원'이라고 비판했다.

구미시 관계자는 “감사결과 개인의 업무상 불만을 가지고 허위사실을 퍼뜨린 사실무근으로 전체 공무원 명예를 훼손했다”며 “구미시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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