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행감중 남유진 전시장 갈뫼루 현판 글귀 놓고 설전. 의원 잘못된글귀..국장 한문의역 문제없어

남유진 전시장의 치적성 갈뫼루 현판

남유진 전 구미시장의 갈뫼루 현판 글귀를 놓고 구미 시의원과 구미시 국장간 말다툼이 벌어졌다.

설전동기는 구미시 신평동 소재 갈뫼루 정자 천장밑에 부착된 현판글씨 내용이다.

현판 내용중 말미에는"은혜로운 행정을 베풀지 않는데도 시민이 사랑하고, 가혹한 행정을 쓰지 않는데도 시민이 두려워하여, 모든 일이 닦아지고 황폐한 것을 다시 일으키게 되었다“는 내용이다.

이에대해 시민들은“조선시대 군주들이 백성들께 하대(下待)한 말로 시민이 주인인 민주화 시대 선출직 시장이 시대정신에 맞지 않은 거부감을 줄수있다”고 지적한후"이런 글귀는 당시 시장 측근 공무원들의 아부성 용비어천가”란 비판도 제기됐다.

이처럼 이글에 대한  언론등 비판이 잇따르자 구미시 이성칠 문화관광 국장은 SNS를 통해 "이글에 대한 훌륭한 말씀이 호도 되거나 폄훼 돼서는 안될 것임을 감히 제언한다”며 반론을 제기했다. 

그는 이글 내용을 교수 자문결과 중용(中庸) 33장 나오는 君子不賞而民勤 不怒而民威於鈇鉞(군자불상이민근 불노이민위어부월)로"높은 자리에 있는 군자라면 상을 주지 않아도 백성을 근면하게 할 수 있고, 성내지 않고서도 백성을 형벌보다 더 두려워하게 한다”는 뜻으로 갈뫼루 현판 내용은 이런 고사를 의역(意譯) 한걸로 안다” 고 설명했다.

갈뫼루

그런후 부언 설명으로 詩境에도"화를 내지 않아도 백성들은 작두와 큰 도끼보다 더한 위풍에 경외하는 것이다”란 말도 덧붙였다. 

즉 "백성들은 어떤 가혹한 형벌보다도 경외하게 하려면 인품과 덕망을 갖춰 시정을 펼쳐야 존경 받을수 있다” 라는 말로 해석할수 있다.

이처럼 현판글이 말썽이 되자 이곳 지역구 의원인 홍난이 의원(민주당) 은 5일 오전 11시열린 행정사무 감사장에서 이성칠 국장한태 이글을 올린 배경과 해명성글에 대해 물었다.

그러나 이국장은 이글이 중용에서 의역 한 내용으로 잘못 이해하면 오해의 소지가 있지만 아부성 용비어천가는 아니라고 반박하자 같은 민주당 소속 의원들도 가세해 이국장을 몰아부치자 서로 설전끝에 10분간 정회했다.

홍난이 의원은 "70년대 의식을  갖고 있는줄 알았는데 봉건주의 사고 방식을 갖고있다며 왜 구미가 이렇게 힘들게 됐는지 알겠다”고 비판했다.

구설수에 오른 현판 末尾 글

이성칠 국장은 "글귀내용상 별문제가 없는데도 추궁식 질문을해 감정이 격해 졌다며,현판내용 글귀가 설사 잘못 됐더라도 전임시장이 부착한 현판은 떼버릴수 없다”고 말했다.

김택호 의원은 "행감장 공무원 출석은 시장대신 나온 상징성으로 시민의 대표기관이 시의원이 질문하면 해명하면 그만인데도 추후 발언권을 준다고해도 계속 변명해 설전이 벌어졌다”며 장세용 구미시장의 사과도 요구했다.

한편 공무원과 시민들은 공무원이 소신발언을 한것은 있을수 있지만 감정을 가라앉혀 격식을 지켜  해명 했으면 분란이 발생치 않았을 것이라며 결국 시의회와 행정부간 대립하는 모습만 보여 안타깝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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