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의회 박정희 위주 시설 벗어나 다양한 시설 접목해 관람객 유치해야..경북도,구미시 추가 50억 들여 콘텐츠 보강 공사 추진

새마을공원전경

 879억원이 투입된 구미 상모동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이하 새마을공원)의 하루 평균 관람객이 174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 새마을공원은 지난해 11월 개관 후 올해 4월까지 6개월 동안 관람객은 모두 3만1천500명으로 하루 평균 관람객은 174명 정도다.

이 수치는 구미시가 새마을공원 전시관에 무인계수기를 설치해 관람객 숫자를 집계한 결과다.

이처럼 저조한 관람객은 새마을공원이 박정희 생가 인근에 있고 새마을공원 내부도 박정희 생가 앞 전시관과 별로 다를게 없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박 전 대통령 생가 주변에는 △박정희 대통령 민족중흥관 △박정희 대통령 동상 △박정희 대통령 생가공원 등 비슷한 성격의 시설이 많아 차별화 된 게 없다.

이에 경북도와 구미시는 50억원을 들여 콘텐츠를 보강할 예정이지만 단순 콘텐츠 보강보다 근본적인 새마을공원 활용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일고 있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앞으로 이곳에 박정희 대통령 역사자료관을 건립 한 후 시설 운영비 총 16억원은 경북도와 구미시가 반반 부담한다.

새마을공원 전시관

홍난이 구미시의원(민주당)은 “새마을공원은 규모가 크고 접근성도 좋지만, 단순히 옛날 벽보나 사진 같은 것만 붙여놔 찾는 사람이 매우 적다”며 “앞으로 어린이도서관, 직업체험관, 안전체험관, 놀이터, 문화공연장 등 시대 흐름에 맞는 다양한 활용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은 총 879억원을 들여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남유진 구미시장 시절인 2013부터 2018년까지 5년간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옆 24만7천350㎡ 터에 조성한 후 전시관내에는 주로 1960~1970년대 사진 등 자료로 채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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