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 부정적 이미지 불식.. 근로자는 워라밸 자부심 높여 생산성 향상

구미경실련

‘구미형 일자리’는 현행 근로방식을 개선한 워라밸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노동계는 물론 지역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구미경실련에 따르면 워라밸은 ‘Work and Life Balance’의 줄임말로 장시간 노동을 줄이고 일과 개인적 삶의 균형을 맞추는 문화의 필요성이 대두하면서 등장한 신조어다.

정부가 추진하는 상생형 지역일자리는 임금이 연봉 3천500만~3천800만원으로 중저임금 기업 형태이다. 이에 따라 4조2교대 도입을 통해 반값임금 기업이미지 개선차원의 워라밸 형태의 근로조건 개선시 기업 이미지 제고와 근로자의 생산성 향상등 기업의 사회적 가치도 높다는 것이다.

워라밸은 4조2교대 4개조로 편성해 2개조는 주·야간으로 나눠 12시간씩 2일 주ㆍ야간 근무를 한 뒤 4일을 쉬어 기존 4조3교대와 비교 시 하루 근무시간이 8시간에서 12시간으로 늘어나지만 연간 총 근로시간은 동일하게 유지되면서, 연간 휴무일은 80일 이상 많아진다고 구미경실련은 밝혔다.

이처럼 워라밸 근무는 현행 근로 형태 중 가장 인간 중심적인 근무제로 꼽혀 국내에서는 1998년 유한킴벌리가 처음 도입 시행해 근로자의 호응도가 높다.

구미경실련은 구미형 일자리 참여기업으로 유력시 되는 ㈜LG화학도 이러한 근무형태 도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LG화학은 지난해 7월 4조3교대제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지만 ‘구미형 일자리’가 확정될시 4조2교대제를 적용해 정부가 추진 중인 상생형 지역 일자리 부정적 이미지를 벗어나 '워라밸 기업’이미지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경실련 관계자는 “정부가 추진한 광주형 일자리 모델엔 4조2교대 언급이 없지만 구미형 일자리 참여기업인 LG화학은 워라밸 형태의 4조2교대제를 적용해 정부의 노사 상생형 지역일자리 추진시 워라밸 기업의 첫 사례를 만들어 저임금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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