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이어 두번째 ..둥산,야외활동시 특별한 주의필요
구미시의 70대 여성이 텃밭에서 일하다 진드기에 물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으로 숨졌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구미에서 텃밭 작업 후 발열, 피로감, 식용부진, 근육통 등의 증상으로 대구 의료기관에 입원했던 A씨가 증상이 악화돼 이날 낮 12시41분 숨졌다.
A씨는 대구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 결과 SFTS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올들어 SFTS 감염 환자는 지난 2일 충남에서 처음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대구에 이어 두번째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주로 4~11월에 SFTS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 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며 38~40도의 고열과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지난해 경북에서는 38명(전국 259명)의 SFTS 환자 중 6명이 사망했다.
SFTS는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이며,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곳에서는 긴 옷, 장화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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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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