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춘 의원, 박정희 대통령 시해범 장군 존칭 사용 구미시장 사과 요구… 합당한 대국민 공식사과 없을시 강력한 제재 방법 강구

장석춘의원

속보=장세용 구미시장의 ‘박정희 시해범 김재규 장군’ 존칭(본보 7일자 5면)에 지역사회가 들끓고 있다.

이런 보도가 나가자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등에는 장 시장을 규탄하는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에는 장석춘 의원(경북도당위원장·구미시을)이 박정희 대통령 시해범을 '장군'으로 칭한 장세용 시장의 즉각 사과를 촉구해 파장이 일고 있다.

장 의원은 지난 4일 열린 구미시 선산읍 40주년 기념 축하 행사에서 장세용 구미시장이 박정희 대통령 시해범인 김재규를‘장군’이라 칭한 발언에 대해 즉각 사과를 요구했다.

그는“구미시민 3천여 명이 참석한 중요 공식 행사에서 시장이라는 사람이 박정희 대통령 시해범을 장군이라고 칭한 것은 충격적으로 행사 당일 장세용 시장의 발언을 강하게 항의하고 싶었으나, 잔칫날에 재뿌리는 것 같아 참았다”고 밝혔다.

특히 "구미는 박정희 대통령 생가가 있는 만큼 구미시민이 박정희 대통령에 가지는 존경심과 애착이 남다른데, 어떻게 구미시민 앞에서 대통령 시해범에게 장군이란 존칭을 할수 있는지 그 의도가 궁금하다”며 장세용 시장의 공식적인 사과를 재차 요구했다.

그는 이어 "장세용 시장은 선거당시 △새마을과 폐지 추진 △새마을테마공원 명칭 변경 △박정희역사자료관 공사 취소 추진 △박정희 전 대통령 추모제·탄신제 불참 선언 등으로 박정희 대통령 흔적 지우기에 혈안이 돼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가뜩이나 구미경제가 어려워 시민의 한탄소리가 드높은데, 시장의 책무인 경제살리기와 시민화합을 위해 정진해도 모자랄 판에 오히려 갈등과 분열만 조장하는 발언이나 일삼고 있으니 한심한 작태”라고 비판했다.

장 의원은 “정치인인 나도 구미 지역에서는 정치적 의견을 최대한 절제하는데, 장 시장은 갈등을 조장하는 발언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박정희 대통령을 시해한 범죄자 김재규를 구미시 공식행사에서 장군으로 부른 장세용 시장을 이해할수 없다”며 규탄했다.

장 의원은 “장 시장은 43만 구미시민의 대표로 다시 한 번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대국민 사과와 함께 앞으로 합당한 공식적 사과가 없을 시 강력한 방법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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