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 적용해 재발방지책 앞장설것

어린이 집 아동학대 부모들의 기자회견 개최모습

구미시가 구미지역 어린이집 아동 학대사건 재발 방지책으로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하자 어린이집들이 반발하고 있다.

구미시는 향후 관내서 유사한 아동학대사건 발생시는 해당 어린이집에 2년간 모든 시비 지원을 중단할 방침이다.

구미시가 이처럼강력한 제재 방침을 밝히자 보육계는 바짝 긴장 하면서도 불만을 나타냈다.

어린이집 원장들은 구미시가 어린이집 일부 문제인데도 어린이집 전체를 향한 징벌책을 들고 나왔다며 크게 반발 했다.

이들은 “최근산동과 고아지역 어린이 학대사건은 구미지역 이런이집 전체478개 어린이집 1~2% 밖에 안되는데 구미지역 전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이 징벌제를 적용하는것은 너무과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런 징벌은 지역 3만여명의 영유아 와 어린이집 선생님들을 응원하는 구미시내 학부모님들은 어떻게 하느냐”며 볼멘소리 도 냈다.

이처럼 강력제제 방침에 어린이집 연합회는 불만을 나타내면서도 최근 토론회를 열고 어린이집과 학부모 사이의 신뢰 회복에 나섰다.

구미시 관계자는 “구미시의 이런 강력한 제재는 최근 고아읍과 옥계동, 산동면에서 어린이집 학대 사건이 잇따라 불거져 차후 재발방지책으로 강력히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올해 예산을 반영해 강력히 시행해 나갈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토론회 참석자들은 보다 나은 보육 현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일방적인 징벌책만이 아닌 보육인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인센티브도 함께 제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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