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시장은 녹지 공간 만들어 상권말살, 現시장은 하천복원 상권 말살 불만토로

이계천 복개 공사 대상인 인동 6차선관문도로

구미시의 이계천 복원 사업을 두고 인동,진미지역 상인들이 반발하고 있다.
상인들은 곳곳에 현수막을 내걸고 이계천복원 사업 반대를 외치며 중단을 요구했다.

하천복개 공사는 인동·진미동을 가로지르는 이계천 복개도로를 걷어내고 하천생태 복원으로 복개도로 2㎞등 이계천 5.6㎞를 정비한다

이계천은 인동과 진미동을 가로질러 지르는 도심 하천으로 구미3공단 조성시 인동,진미동 도시개발 사업 으로 하천을 6차선도로로 덮은 하천형 인동 상권 중심 도로다.

하천을 덮은 6차선 도로 양쪽에는 고층빌딩과 상가들이 밀집해 옥계동과 함께 구미지역 신상권 중심지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복원시 인동상권은 하천을 중심으로 양쪽으로 갈라져 차량접근등 불편등으로 상권 기능이 현재보다 소멸할 것이라고 우려한다.

특히, 생태하천 복원시 현재 복개도로가 사라져 인동 관문도로 6차로에 상습교통 체증 현상이 벌어지고, 구미시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도심 숲도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현재 도로변 주차장 500여 면이 200여 면으로 줄어들고, 공사 기간 중 중장비 소음 및 분진 등으로 주민들 피해 도 우려했다.

하지만 구미시는 이 지역은 20년이 지난 복개도로로 학서지, 이계천, 낙동강으로 연결되어 그간 하천 내 환경문제로 인해 지역주민의 불편이 제기돼 이계천 복개는 당연하다는 주장이다.

또한, 이계천 복개사업비 확보로 장세용 구미시장은 지난 2018년부터 환경부를 지속적으로 방문해 환경부 관계자의 면담을 통해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한 결과 이계천은 지난 3월26일 국비지원 도심하천에 최종 선정되는 쾌거도 이뤘다고 밝혔다.

복원후는 낙동강 지류하천인 이계천의 수질개선으로 생태하천 복원사업, 하수관로 정비사업,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사업’에 집중 투자해 각 사업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나갈 방침이다.

사업완료시는 그동안 악취와 대로변 대왕참나무등 지역주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해 왔던 이계천이 친환경적인 생태공간으로 거듭나 시민들께 청계천같은 명물 하천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상인들은 “남유진시장시절 대왕 참나무숲 조성으로 상권을 말살하더니 이번에는 6차선도로를 복원해 기존 상권을 반쪽으로 갈라놓는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구미시는 이러한 상인들의 불만과 반발에도 불구 25일 인동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갖고 공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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