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우보, 의성 비안·군위 소보 중 1곳 선정 정부 발표…사업비 8조∼8조2천억, 2025년 완공

올해안 이전계획인 대구공항

대구통합 공항이전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있다.

정부가 최근 발표한 대구통합 공항 이전 사업은  군위 우보, 의성 비안·군위 소보 중 1곳으로 총 사업비 8조2천억으로 2025년 완공할 예정이다.

이처럼 급물살를  타게된 동기는 4월 2일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주재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대구통합공항을 옮기는 이전지를 올해 연말쯤 최종적으로 결정한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통합공항은 국방부와 대구시 간 수차례 협의를 통해 국방부는 시설배치의 효율성 제고(건물 고층화 등) 등이전 사업비 절감방안을 제시하고, 대구시는 제시된 절감방안에 따라 이전사업비 산출 및 종전부지 가치를 상향하는 등 사업성 확보를 위해 함께 노력해 왔다.

그 결과 3월말 개최된 2차 관계기관 회의에서 상향된 종전부지(현 대구 군공항 부지) 가치로 이전 사업비를 충당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돼 대구 군공항 이전사업을 ‘기부대 양여’ 방식에 따라 차질없이 추진키로 합의했다

특히, 대구 통합공항 이전 사업은 정부가 지난해 3월 경북 군위군 우보면과 의성군 비안면·군위군 소보면 접경 지역 등 2곳을 이전 후보지로 정해놨다.

이에 따라  4∼5월 중으로 국방부 장관이 위원장인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에서 현재 대구공항과 군사공항이 들어서 있는 대구시 동구 지저동 종전부지 활용방안과 ‘이전 주변 지역 지원방안’을 심의한다.

하반기에는 ‘이전 주변 지역 지원 계획’을 마련하고 선정위원회에서는 이전 터 선정 절차와 기준을 정한 뒤 이전 후보지 2곳에서 주민투표가 실시된다.

정부 관계자는 “공항유치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찬성 여론과 대도시와 거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위원회에서 이전지를 결정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대구통합공항 이전에 들어가는 사업비는 8조∼8조2천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대구통합공항 터 700여만㎡의 값어치는 9조∼9조2천억원 정도로 평가됐다.

이전 사업은 현재 터를 팔아 이전 비용을 대는 ‘기부대 양여 방식’으로 진행된다. 

차액 1조원은 이전지 지원사업과 금융비용 등에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올해 연말쯤 대구통합공항 이전지가 결정되면 2020년 이전 기본계획을 세운 뒤 구체적인 사업비 산출과 민간사업자 공모 등을 거쳐 2021년에 이전 공사에 들어가 이르면 2025년쯤 공사를 끝내고 대구공항을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이전한 대구공항 부지에는 대구시는 공항 터와 주변 침체지역 등을 합쳐 3천만㎡ 규모를 대대적으로 개발 할계획이다.

한편  대구 통합 공항이전 대책회의는  지난 1월 이낙연 국무총리가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를 면담한 이후 기관 간 이견조정을 지시함에 따라 이뤄진후 급물살을 타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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