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들 건강상이유 납득못해 ..명예회복 차원 해명해야

구미시의회전경

권기만 구미시의원이 지난달 15일 제출한 사퇴서를 반려된 지 열흘 만에 다시 제출했다. 구미시 의회는 반려했지만 다시 제출해 수리할 예정이다.

 권 의원이 갑작스레 사퇴서를 제출한것은 건강상의 이유를 밝혔지만, 특혜 의혹이 제기된 원인이 아닌가 보고있다.

사퇴서는 4월 1일 오후 권 의원의 배우자가 사퇴서를 다시 제출하고자 의회를 찾았고, 김태근 구미시의회 의장 께 사퇴서를 전달했다.

권 의원은 지난달 15일 건강상의 이유로 사퇴서를 제출했지만, 22일 김 의장은 건강을 추슬러 나올 수 있도록 하라며 반려했다.

이처럼 건강상 이유와 특혜의혹 이 일고있는 가운데 29일에는 구미YMCA 와 구미참여연대가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는 해명 없는 무책임한 의원직 사퇴와 사직서 반려는 시민을 기만한 것으로 권기만 의원은 제기된 의혹에 대해 진실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성명서는 구미시민들은 권기만 의원과 김태근 의장에게 묻지 않을 수 없다.

‘시의원’이라는 자리가 이렇게 가벼운 자리인가라며, 시의회 본회의 자리에서 공식적으로 제기된 사안은 저잣거리에서 장삼이사들이 떠드는 소문 따위가 아니다.

비록 소속정당이 다르지만 동료의원이 자신의 명예를 걸고 제기한 의혹에 대해 아무런 해명 없이 건강상의 이유로 사직서를 던지고, 시의회 의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사퇴할 만큼의 상태가 아니라고 반려하는 이런 촌극에 구미시민들은 실소를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권의원은 본인에게 제기된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면, 시민들 앞에 나서 공식적으로 해명해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며, 지금과 같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입장 표명이 없는 태도라면 의혹에 대한 시민들의 의심은 더 불거질 것으로 본다고 지적했다. 

또한, 만약 본인이 정말 건강상의 이유로 시의원의 역할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사직서를 반려한 시의회 의장이 시민을 속이고 있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권의원과 의장을 싸잡아 비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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