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발견된 고씨 문중 인근 두곡 선생 선영 인근서 발견 원형보존 양호

추가로 발견 미라4구

지난 1월 구미 해평에서 400여 년 전 미라가 발견된후 19일 미라 4구가 추가로 발견됐다.
추가로 발견된 미라4구는 두곡 고응척 선생인근 선영이다.

발견된 미라는 앞서 발견된 두곡 고응척 선생의 둘째 형님인 고응경 선생의 아들 고빙운 내외인 것으로 문중 측은 밝혔다.

미라는 키 170㎝ 내외로 상체와 하체 모두 뼈가 썩지 않았고 치아와 상투, 수염 등도 원형을 유지하고 있는 등 보존 상태가 양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4구의 시신도 고응척 선생과 동일하게 관 주변에 석회를 바른 회곽묘에서 발견됐다.

회곽묘는 조선 시대 성종 이후 본격적으로 도입한 양식으로 사대부와 같은 높은 계층의 무덤이었다.

바깥쪽 관과 안쪽 관은 연결 부분마다 송진으로 빈틈없이 칠해져 있고 관의 바깥 부분은 석회로 둘러싸여 있어 외부의 습기를 완전히 차단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들 시신이 밀폐된 관 안에서 오랫동안 진공 상태로 보존됐을 가능성이 높고 17세기 전반기인 임진왜란 이후 장례와 복식문화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예상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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