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유치 이어 출입은행도 폐쇄… 각자도생 방식 타파해야

경실련 로고

구미 경실련이 수출입은행 구미출장소 폐쇄에 대해 늦장 대응으로 각자도생만 되풀이 했다고 비판했다.
이번 수출입은행 폐쇄는 SK유치 무산에 이어 2번째로 4개 지역이 공동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실련은 수출입은행 폐쇄는 이미 작년 12월경 창원에 이어 구미·여수·원주도 폐쇄를 발표했지만 다른지역은 구미와 달리 원주시의경우 원주시의회·강원도·강원도경제단체까지 총출동해 수출입은행 폐쇄를 막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미시는 뒤늦게 상공회의소만 외롭게 존치를 건의했다며, 그간 구미시와 구미시의회 등은 뭐하고 있었느냐”며 안일한 대응을 질타했다.

특히 "원주 출장소는 구미출장소보다 대출 실적이 꼴찌임에도 출장소 폐쇄 소식이 알려지자 원주지역의 대응방식은 구미와 완전 딴판”이라고 밝혔다.

원주시는 원주 상공회의소의 한국수출입은행 원주출장소 존치 촉구 건의서 △기재부·수출입은행 발송 강원경제단체연합회의 존치 건의서 발송 △강원도 경제부지사의 수출입은행 방문 및 존치 건의 △원주시의회의 한국수출입은행 원주출장소 존치 촉구 건의안 채택 등 공동 대응해 나갔다고 했다.

구미시는 앞으로 각자 존치 건의서를 내는 것보다 4개 지역 기초·광역상공회의소와 4개 지역 시장과 시의회, 4개 지역 국회의원들이 공동으로 내는 게 훨씬 효과적이라며 공동모색 방안도 제시했다.

경실련 관계자는“수출입은행 폐쇄는 국가 차원에선 낭비일 수 있지만, 구조조정의 계기가 된 해외건설·조선업 불황 등에도 2016년도에는 1조5천억원 적자도 흑자로 돌아서 정부도 국가균형개발 차원과 지역경제위기극복 지원 차원에서 존치 건의를 수용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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