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청및 하청업체 330여명 실직자 신세전락, 김천시, 실직자 재취업등 구직·구인 대책상황실 설치 대책 논의

 

김천1차산단내 코오롱  패션머티리얼(FM) 영업정지에 따라 대규모 실직사태가 올까 우려하고있다. 한국 나일론 산업의 산 역사인 코오롱 FM은 수년간 누적된 적자를 이기지 못하고 원사 사업 철수설이 오래전부터 나돌았다

코오롱패션머티리얼 김천공장의 부지 면적은 3만 5774㎡으로 나일론 생산팀과 폴리에스터 생산팀으로 구성돼 연간 11만 톤의 원사를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원사는 사양산업으로 적자행진이 계속되자 코오롱은 전자소재 신규 사업진출등 고육지책으로 원사업철수를 결정한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코오롱 FM은 2014년 67억원 적자를 낸데 이어 작년 상반기까지 총 누적 적자가 750여억원에 달한다.

2017년 한 해에만 448억원 적자를 냈고 이듬해인 2018년에는 악성 재고를 줄이는 한편 본격적인 정상화에 안간힘을 써 왔다.

이처럼 회사는 매년 불어나는 누적 적자를 감당치 못해 오는 6월말경 원단부문만 남기고 나머지 사업부문은 철수할 예정이다.

이러한 코오롱 FM 의 경영 악화로 문을 닫게 되자 발등에 불이 떨어진 곳은 김천시다.

현재 코오롱FM 김천공장에는 본사 직영 고용 110여 명과 협력업체 직원 220여 명 등 총 330여 명의 근로자가 일해 회사가 문을 닫을 경우 대량 실직사태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김천시는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

김천시는 코오롱 FM 김천공장이 영업 정지에 대비 코오롱FM 및 협력업체 직원들의 빠른 재취업을 위해 대책반을 편성 운영해 김천시 소재 제조업체들과 실직자들의 재취업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후속대책으로는 현재 조성 중인 김천일반산단 3단계 공장 용지를 선분양하고 공장 조기 착공을 독려해 10월까지 500여 개의 일자리를 새롭게 만들어 실직으로 인한 이들의 일자리를 창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천시 관계자는 “일부 언론 보도처럼 대규모 실업사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미 대책반을 세워 운영 중이고 협력업체 직원들 취업을 원할시 재취업이 될 수 있도록 충분한 일자리를 확보해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천지역 코오롱 사업체는 코오롱 인터스트리1,2공장, 코오롱 글로텍,코오롱 패션머티리얼, 코오롱 프라스틱 등이 고용창출과 법인세 납부등 세수증대로 김천경제에 크게 이바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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