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출신 고 김용균씨 죽음거론 노동자들 차별없는 노사문화 조성에 앞장, 아사히글라스KEC 비정규직 문제 다음달 일본본사방문 해결노력

장세용 구미시장이 아사히글라스등 비정규직 처우 개선 문제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장세용 구미시장이 3월6일 오전 11시  구미시청 열린나래에서 비정규직 소통 간담회겸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아사히글라스 해직근로자와 김준일,차헌호 지부장, KEC 비정규직 근로자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아사히 글라스 하창업체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부당노동행위로 노동청에 고발했지만 오히려 돌아온것은 17억8000만원이란 과태료만 부과했다”며 “아직도 해고 노동자 23명은 길거리투쟁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시장은 “ 불법혐의로 기소된 아사히글라스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공정한 판결 요청과 함께 아사히글라스, KEC 문제는 구미시민의 아픈손가락으로 오는4월 중순경 일본 본사 방문해 해고노동자 원직복직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장시장의 주장은 2015년 남유진 전 구미시장이 해고노동자 복직에 나서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이후 3년 7개월 만이다.

장시장은 “지티에스 해고노동자 23명이 여전히 길거리에서 찬바람을 쐬고 다닌다”며 “2월 13일 대검찰청 검찰수사심의위원회에서 불법파견 혐의를 받는 원청업체를 기소 권고해 이에 검찰은 기소를 결정했지만 구미 시장으로서 법의 공정한 판결이 이뤄지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4월경 일본 본사방문에 대해 장시장은 “원직복직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며, 종전입장을 되풀이한후 그것이 잘 안 된다면. 과감한 본사 재투자등 고용창출 등 본사의 의견을 직접 한 번 듣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장세용 시장이 6일 구미시청 열린나래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장시장은“ 민선 7기 시장으로 구미에 일자리가 없어서 타향 태안에서 고통스런 삶을 마감한 고 김용균 님을 생각하면 죄의식도 든다며, 만약 고인이 구미에서 취업했다면 이런 불행한일도 발생하지 않았을것”이라며 고인에 대한 애석함”도 나타냈다.

한편 차헌호 금속노조 아사히비정규직지회장은 “구미시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아픈 마음을 알고, 구미시의 입장에 감사“하며, 노동부도 불법이라 판단했는데도 불구 검찰이 기소까지 해 노동권익을 짓밟아, 앞으로 구미시가 적극 나서겠다고 한 만큼, 올해 이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노조도 온힘을 들여 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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