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도지사 KTX구미 정차, 대구광역철도 연장으로 해결해야.. 구미시민들 무슨소리 언제실현되나

KTX 열차

구미,김천이 KTX 구미정차 문제로 갈등이 일고 있는 중 이철우 도지사가 KTX구미 정차는 ‘대구광역철도 연장’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해 공허한 메아리란 지적이다.

최근 김천을 방문한 이지사는"대구광역철도를 연장하면 두 도시의 갈등이 사라질 것으로 본다" 며 "반경 40km로 묶여 있어 법을 개정해야 하는 문제가 있지만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지사의 말은 대구광역 철도연장시 현행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으로 대구시로부터 반경 40km 밖인 김천시는 대구광역철도 구간에 포함되지 않지만 구미시는 포함돼 구미시민들이 KTX 열차 이용시 김천을 가지않고 대구 광역철도를 이용할수 있다는 설명같다.

하지만 총사업비 1,197억원이 들어가는 이 사업은 지난2007년 4월경 경상북도가 광역철도망 구축사업 추진으로 KTX 2단계 건설에 따라 발생되는 기존 경부선의 여유용량을 활용하는 방안으로 대구권 광역전철망 계획(안)을 국토교통부에 제안했다.

또한,2009년 7월에는 국토교통부의 기본조사용역결과 일반철도 증편방안으로 사업 타당성을 확보했으나, 건설 후 운영 및 추가사업비(차량구입비) 등의 문제로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그후 2012년 12월 다시 일반철도사업(국비지원)으로 예비타당성조사를 추진했으나 재원분담 기준 미준수 등의 사유로 사실상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경북도는 당시 지방비 일부를 부담하는 방식 광역철도사업으로 2013년 6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한후 2013년 11월 경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지만 6년간 아직까지 하세월 상태다.

이처럼 대구 광역철도망이 진전이 없자 구미시와 구미 상의등 경제계는 지난 2016년 부터 구미공단 활성화로 KTX가 구미에 정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구미시와 지역 국회의원,지역 상공계는 경부선 KTX 전용선과 일반선 사이에 2.2㎞의 선로를 깔아 기존의 구미역에 KTX를 정차시켜 줄 것을 코레일 등에 촉구했다.

이는 구미지역엔 3,100여 개의 기업과 외국바이어 이용,수출액만 273억 달러에 달하지만 구미공단까지 1시간 가량 걸리는 KTX가 김천역만 정차해 시간적 경제적 손실이 크다는 점이다.

특히, KTX 는 구미김천역 신설 이전에는 하루 왕복 2회 구미역에 정차했지만 2010년 KTX 김천ㆍ구미역 신설 후 중단 돼 수많은 구미시민들은 불편을 감수하고있다.

게다가 구미시민과 바이어 등은 KTX 김천ㆍ구미역에 내려 구미공단까지 리무진버스로 40~50분 이상 가야하며 리무진버스 가 없을시는 택시비만 4~5만원이나 들어 서울에서 김천구미역까지 요금보다 더 비싼 편이다.

또한, 연간 135만 명의 KTX 김천ㆍ구미역 이용자 중 80% 이상이 구미 시민이거나 구미를 찾는 바이어등 외지인들로 역은 김천에 있지만 이용객은 대부분 구미사람들로 구미정차는 당연하다는 주장이지만 김천시는 KTX 구미역 정차시 유명무실 역이될까 우려해 반대하고있다.

KTX 구미도심직결도


장석춘 국회의원은 “KTX가 구미역을 통과하면 서울∼구미간 시간을 40여분을 단축할 수 있다”며 “구미의 경제 활성화를 위한 근본적인 해법은 KTX 유치밖에 없다”고 잘라 말했다.

지역경제계 관계자도 “이지사가 KTX 정차문제로 양도시가 갈등을 빚자 자신의 텃밭에서 이런 해법을 제시했는지 모르지만 구미시민들은 이지사의 말이 가슴에 와닿기는 커녕 오히려 공허한 메아리로만 들릴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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