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1~2일 더 걸릴 듯

성주폐기물 야적장서 난불이 5일째 타고있다.

경북 성주군 폐기물 야적장에서 난 불이 닷새째 꺼지지 않고 있다.

5일 성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성주군 용암면의 폐기물 처리업체 야적장에서 자연발화한 불이 닷새가 지난 지금까지 타고 있다.

현재 비닐, 플라스틱 등 폐기물 2천여톤과 인근 야산 0.2ha를 태웠으나 인명피해는 없다.

소방당국은 포크레인, 소방펌프차 등 중장비 12대와 소방대원 39명을 투입해 진화를 계속하고 있다.

하지만 건조한 날씨 속에 폐기물 더미 곳곳에서 잔불이 되살아나고 있어 완전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현재 진화율은 70%이며, 완전진화에는 하루이틀 더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성주군은 폐기물에 뿌린 오염된 소방용수가 4.5km 떨어진 낙동강으로 흘러들어갈 것에 대비해 폐기물 처리업체의 공장 아래 배수로에 3개의 흙막이둑을 쌓아놓고 있다.

성주군 관계자는 "오염수가 대부분 땅에 스며들어 수질 오염 문제는 없으며, 인근 배수로의 PH(수소이온 지수)검사에서도 중성으로 나와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

성주소방서는  지난 1일 낮 12시50분쯤 이 폐기물 야적장에서 불이 나자 소방헬기 7대와 소방차량 21대, 굴착기 3대가 동원돼 오후 4시쯤 불길을 잡았으나 폐기물 속에 남은 불씨가 계속 되살아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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