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환감독 칠곡 가시나들에 내어줄 수 있는 스크린은 딱 8개뿐

노년의 에피소드를 그린 칠곡가시나들

신작  칠곡 가시나들을 만든  김재환 감독이 개봉을 앞두고 ‘CGV에 영화를 걸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김 감독은 25일  “159개 영화관에 1182개(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스크린을 가진 CGV제국에서  칠곡 가시나들에 내어줄 수 있는 스크린은 딱 8개로  그것도 퐁당퐁당 상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개봉일 실적에 따라 향후 ‘유동적으로’ 몇 회 상영할지 결정하겠다고 알려왔다”며 전국 4개관에서 멀티플렉스 극장 하나 없이 개봉한 경험도 있어 이 정도 일로 상처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칠곡 가시나들과 같은 날 개봉하는  어쩌다, 결혼은  CGV 상영현황정보를 클릭해 보니 보이콧 외엔 다른 길이 안보였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칠곡 가시나들 과 순제작비, 마케팅비가 거의 같은 ‘어쩌다 결혼’은 95개 CGV 극장에서 140개 스크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예매율 기준으로 상영관을 배정한다고 우기겠지만, 하늘을 봐야 별을 따지 개봉 3일 앞두고도  칠곡 가시나들 에 예매창 열어준 멀티플렉스 극장이 단 하나도 없는데 어떻게 예매율이 올라가나? 돈 되는 극영화와 돈 안 되는 다큐는 스크린 배정 기준이 다르다고 주장할 거라면, CGV는 아트하우스를 왜 만든 걸까라고 반문했다. 

한편, 김 감독은 2011년 지상파 방송 맛집 프로그램의 실상을 폭로한 다큐멘터리  트루맛쇼로 이름을 알린 뒤 2012년 MB의 추억, 2014년 쿼바디스, 2017년 미스 프레지던트등을 감독했다.



 

경북 탑뉴스는 연합 뉴스와 기사 제휴 매체 입니다
저작권자 © 경북 탑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