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건비, 점포임대료 부담 적고 1인가구 등 증가 영향 배달음식점 증가 추세

 

배달업 이미지 삽화

구미지역 외식 자영업자들이 정부의 최저 시급제 등의 영향으로‘배달 자영업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이처럼 정부 최저 임금 및 시급제 영향은 편의점과 외식업계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어 알바생들의 설 자리는 점점 좁아지는 추세다.

이러한 배달 음식업 전환 바람은 인건비와 임대료, 고정지출 부담 등 매출 감소현상으로 생계유지와 영업적자를 만회해 보려는 고육책으로 풀이된다.

구미지역에도 임대료와 인건비 등 고정 지출에 대한 외식 자영업자의 부담이 커지고, 매출 감소로 폐점이 늘면서 배달 전문점으로 변경하려는 업주들이 늘고 있다.

특히 배달 전문점은 상권에 크게 영향받지 않고 영업할 수 있어 매장 운영 비용이 부담스러운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신규 창업 및 프랜차이즈 가맹문의가 증가하는 추세다.

배달전문점 중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은 떡볶이나 삼겹살 등의 배달 전문점으로 월매출만 수천만원에 달해 앞으로 이들 배달업 전문점은 늘어날 추세다.

이처럼 배달 음식점이 창업대상 인기업종으로 부상한 것은 점포 임대료 부담이 적고 종업원 채용없이 가족운영이 가능하며, 킥 써비스 등 음식 배달 대행료가 저렴해 외식 자영업자들의 관심 대상이 되고 있다.

실제로 구미시내 퀵써비스 배달로 치킨 떡뽁이 등 배달 시 4~5㎞ 이내 거리는 3~4천원에 불과해 원룸 등 1인가구 혼밥족들께 인기를 끌고 있다.

옥계동서 삼겹살 식당을 운영하는 이모(45) 씨는 “배달형 전문점은 유동인구가 많지 않은 곳에서도 충분히 운영할 수 있고 매장 면적이 좁다 보니 운영 시 필요한 인원도 적고 홀 영업 매장에 비해 임차료 부담이 15~20% 수준으로 임대료 부담이 적은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봉곡동서 오리집을 운영하는 김모(47) 씨는 “불경기로 외식을 줄이면서 매출은 지속 감소해 폐업했다〃며 “앞으로 비싼 임대료와 인건비를 내며 적자 운영하느니 작지만 실속있는 배달음식점으로 업종 변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음식배달 애플리케이션 관계자는 “불경기와 인건비부담으로 매장을 하나 둘씩 정리해 배달 전문점으로 변경하는 업주가 늘어나고 있다며“이는 1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 증가 등으로 혼자 집에서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배달 전문점을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한편 배달업은 매우 다양하다. 대표적으로 중식, 치킨, 도시락, 분식, 야식 등 일반적으로 로드샵에서 판매되는 거의 모든 메뉴를 배달로 시켜서 집에서 먹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북 탑뉴스는 연합 뉴스와 기사 제휴 매체 입니다
저작권자 © 경북 탑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