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민들 현위치 가까운 적림리로 이전 주장 v/s확장단지 신규 주민들 확장단지내 공공용지 이전 주장. 시의원들 엉거주춤

짓은지 35년된 낡고 협소한 산동면 사무소 이전을 두고 원주민과 확장단지 신규 이주민들 사이에 의견이 분분해 청사 이전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기존 면민과 확장단지 신규 아파트 입주민은 현재 낡고 협소한 면사무소 이전에는 공감하지만 이전 위치 선정 문제에는 이견을 보이고있다.

기존 주민들은 현재 면사무소와 인접한 산동면 적림리 109-4 일원 국유지(4441㎡), 사유지(1696㎡)하천부지(2873㎡)등 총 2천 800여 평에 이전을 원하는 반면 새로 입주한 확장단지 대단지 아파트 입주민들은 제4확장단지내 공공용지 4천여 평에 이전할것을 주장하고 있다.

이처럼 양 지역 주민 간에 의견일치를 보지 못하는것은 서로 면사무소 이전 위치 선전 여부에 따라 주민 접근성 등 각종 이해 관계가 얼혀 있기 때문이다.

원주민들이 원하는 적림리 이전부지도 대도로 를 접한 땅으로 평당 2~300만원 선으로 땅값만 약 90여 억원이며, 신규 아파트 주민들이 주장하는 확장단지내 공공용지도 평당 200만원 선으로 땅값만 80 여억원이다.

이처럼 낡고 협소한 청사 이전으로 산동면은 지난2016년 25명으로 구성된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같은 해 10월18일 임원진 운영위원회도 개최했다.

그해 11월에는 당시 남유진 구미시장도 만나 사유지 매입 동의 및 도시계획 반영 등 협조를 요청한 뒤 청사 이전 용역비로 2,500만 예산도 편성했다.

그러나 면사무소 이전에는 공감하면서도 위치 선정에 이견을 보이자 이곳 시의원들도 양 지역 주민들의 눈치 보기에 급급해 현재 면사무소 이전은 하세월 상태다.

한편 구미시 산동면 인구는 제4 확장단지 조성 이전에는 수천명에 불과했으나 확장단지 조성후 신축아파트 4곳 총 5천200여가 입주하며 현재 인구는 2만여 명에 이르고있다.

반면 늘어나는 인구에 비해 주차 공간과 청사가 좁아 이곳을 찾는 많은 민원들이 불편을 겪어 면사무소 이전이 시급한 실정이지만, 청사 이전비용등 과 양 지역 주민 간 이해 관계로 청사 이전은 답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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