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장세용 구미시장 화합다짐…대구상의도 구미SK 반도체 구미유치 힘 보태

경북도와 구미시,대구시장등이 SK하이닉스 유치에 한목소리를 냈다.

대구·경북이 반목과 갈등보다 상생 화합 차원의 맞손을 잡아 대구·경북도민의 칭송을 받고 있다.

이는 정권교체 후 대구·경북 국비지원 등 현 정부 푸대접으로 반목과 갈등보다 서로 힘을 합쳐 공동대응해 나가야 한다는 절박함에서 비롯됐다,

우선 경북도와 대구, 구미시는 대구시향 초청 상생음악회를 16일 구미에서 개최했다.

당초 구미시민은 대구 취수원 이전용이라고 반대했지만 대구시의 진정성을 이해한 후 시민들도 수용했다.

이와 함께 경북도지사와 대구시장은 1월 16일 오전에는 이철우 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이 두 번째 교환일일 근무를 함께 했다.

16일 오전 9시경 권 시장은 경북도청으로, 이 지사는 대구시청으로 각각 출근해 시·도 간부 공무원에게 업무와 상생 과제 추진상황을 보고받고 직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진 후 가각 시·도 의회를 방문해 현안에 대한 의견을 피력하고 상생 협력에 참여와 협조를 요청했다.

오후에는 대구공항 통합이전 후보지인 '군위 우보'와 '의성 비안·군위 소보' 2곳을 차례로 방문해 통합공항 이전의 심도있는 의견도 교환한 후 오후 7시 30분에는 구미에서 열리는 대구·경북 상생음악회도 참석했다.

이날 음악회에는 이철우도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장세용 구미시장이 함께 만나 대구 통합공항 이전과 120조원 SK하이닉스 유치에 대해서도 공동 협조 및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 대구상공회의소 성명서 발표 등 SK구미 유치 힘 보태

이처럼 경북도지사와 대구시장이 상생협력 시·도정을 펼치자 대구상의도 SK 반도체 구미유치를 거들었다.

대구상의는 15일 SK하이닉스와 정부에 "SK하이닉스의 투자가 반드시 구미에 이뤄지도록 조치를 해달라"고 촉구했다.

대구상의는 성명서에서 "구미는 대기업 생산기지 이전으로 협력업체들이 한계 상황에 내몰리고 지역경제 전체가 흔들린다"며 "정부가 주도하는 반도체 특화클러스터에 희망을 걸었으나 SK하이닉스의 용인, 이천 등지 이전이 유력해져 대구·경북의 관련 중소기업이 좌절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구미는 이미 785만㎡의 거대한 국가산업5단지가 조성됐다"며 "구미가 최적지임에도 수도권 거주 인력의 지방근무 기피 등을 이유로 수도권에 또 투자하는 일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대구상의는 "대구·경북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양극화 피해를 고스란히 받아 경제활력이 떨어지고 기업유치가 점점 힘들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구미 경제계 염원을 절대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구미시민들은 “대구·경북은 원래 한뿌리로 따로 국밥이 아니라며 도지사와 대구시장의 상생화합 방안은 새정부 출범후 홀대받던 대경지역이 공동발전의 기틀과 토대를 마련했다”며 대대적으로 환영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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