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와김천은 갈등과 반목보다 상생해야 지역발전

구미 시민단체와 경제계가 21일 김천시에 "KTX 구미역 정차에 협조해 달라"고 호소했다.

시민단체 '2018 구미회'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구미와 공동운명체인 김천이 거시적인 안목을 갖고 구미공단의 접근성 강화를 위해 KTX 구미역 정차에 협조해 주길 갈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구미공단 활성화는 김천 발전의 마중물이 된다"며 "구미에는 김천 출신 7만여명이 거주해 상생 발전의 의미가 있다"고 했다.

구미 경제계도 "KTX 이용객 상당수가 구미를 찾지만 KTX역을 김천에 양보했다"며 "구미공단 경쟁력을 위해 KTX 구미역 정차가 필요하고 김천시의 양보를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구미시 관계자는 "KTX 구미역 정차가 이뤄지면 서울∼구미 간 1시간 20분 정도 걸려 국가공단 바이어 이동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천시는 혁신도시 인구가 줄어드는 등 김천지역 발전에 장애가 된다며 KTX 구미역 정차를 반대하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달 구미 방문 때 옛 경부선을 활용해 구미역에 KTX를 세우는 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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