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삼성 대기업 탈현상 구미경제 고용상태 심각..한국판 러스트벨트(Rust Belt)될까 우려 .

구미경제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삼성,엘지등 대기업 털구미 현상과 전통 주력산업 붕괴등지방경제 몰락으로 투자·소비·고용 심리 모두 최악이다.

이처럼 구미경제가 날개없는 추락으로 이어지자 퍼펙트 스톰은 막아야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일고있다.

퍼펙트 스톰((Perfect Storm) 이란  위력이 크지 않은 둘 이상의 태풍이 충돌해 그 영향력이 폭발적으로 커지는 자연 현상으로 경제, 사회 분야에서도 두 가지 이상의 악재가 겹쳐 영향력이 더욱 커지는 현상을 일컫는다.

현정부 출범후 지난7월  발표된 소비자심리 지수는 1년 3개월 만에 최저치인 101.0이고, 취업기회 전망 지수는 현 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해 6월보다 무려 34포인트 하락한 87에 그쳤다.

이처럼 소비도 얼어붙고, 청년의 취업 기회도 갈수록 더 악화되는 추세로  설비투자는 줄어들고, 특히 중소기업의 국내 투자는 2년 새 무려 10조나 급감하고 있다.

이처럼 전국적인 경제 상황 악화로 구미 공단도 예외는 아니다. 

과거 호황을 누리던 구미공단은 갈수록 기업환경 악화로  구미투자보다 해외 등 역외 기업수는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결국  탈구미 현상이 짙어질수록  지방경제의 몰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즉 한때 는 잘 나가던 구미도 기업투자와 고용이 줄어들면서  한국판 러스트벨트(Rust Belt)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지난 7월 경제지표에 따르면  영·호남 지역 5대 산업단지의 중소기업 가동률이 1년 사이에 80%에서 56%로 급락했다고 발표했다.

이중  창원·포항·광양·울산·구미 등 제조업 벨트의 중심도시들이 수년 째 최악의 침체 터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런현상은 지역 제조업을 지탱하던 대기업들이 빠져 나가면서 소위 말하는 낙수효과(Trickle-down Effect)가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기업이 떠나면 인구가 감소하고, 주변 상가가 무너지며, 집값 등 부동산이 폭락하는 연쇄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필연적 현상으로  울산은 인구가 2만 명이나 감소했고, 창원도 아파트 값이 15.6%나 떨어졌다.

이처럼 지방공단 몰락소식이 전해지자 기업가들은 이땅에서  제조업 하기가 점점 힘들어 지고 있다고 하소연한다. 

이는 정부가  반기업·반시장 몰이로 임금은 올리고, 근로시간은 줄이는 등 기업을 더 죽이는 조치만 연거푸 내놓는다며, 이 지경이 된 근본적인 원인과 처방은 보이지 않고 친노동·친서민 정책만 연거푸 쏟아낸다고 비판한다.

제조업이 없으면 노조도 존재할 수 없다.  사회주의 국가가 아닌 이상 자유시장 경제에 맡겨야 되고, 경제가 어려울 때는 그 원천인 기업을 먼저 보듬어야 한다. 이유는 경제가 살아야 남북 평화도 있고, 상대와의 협상력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러스트 벨트란 ‘녹(rust)슨 일대' 란  뜻으로 대표적 러스트벨트는 1960년대까지만 해도 호황을 누리는 미국 디트로이트다.

디트로이트는 1960년대까지만 해도 호황을 누리는 공장 지대로 1인당 소득은 미국 내에서 가장 높았다, 하지만 제조업이 쇠퇴하고 공장들이 인건비가 싼 해외로 이전하면서 일대는 쇠퇴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처럼 자신이 살고 있는 삶의 공간이 쇠락해 가는 것을 목격하며  벼랑 끝에 몰린 위기감과 박탈감에서 오는 분노가 밖으로 표출돼 범죄로 이어진다는 것으로 미국내 범죄는 디트로이트가 4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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