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 탈북자 기자회견석상서 좌파기자 목따겠다협박..발언 고성오간 몸싸움난장판, 보혁갈등격화 새마을과 폐지 없던걸로

새마을과 폐지반대 기자회견 장면

구미시 새마을과 명칭 변경 과 관련해 보혁갈등이 심화되면서 결국 원점회귀 가능성이 커졌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구미시새마을관련 7개 단체 회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새마을과 폐지는 박정희 흔적 지우기라며 시청앞서 보수단체들의 집회가 한달간 계속됐고 이를 반대하는 시민단체에 맞서 2만여 새마을 가족을 거느린 구미새마을회등 관련단체6개단체가 2일 오전 구미시청 열린나래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단체들은 “1978년도부터 새마을과를 신설 운영해온 새마을 종주도시가 새마을과를 폐지하는것은 그간 각분야서 열성적 봉사활동을 해온 새마을지도자들께 실망감을 던져줬다”며, “새마을과를 폐지해 시민공동체과 신설은 용납할수 없다”며 폐지반대를 주장하는 성명서도 낭독했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에는 새마을과 폐지반대와 함께 “최근새마을 숭고한 정신을 이념적,정치적논쟁거로 삼는집단도 더이상 새마을을 이용치말것”을 경고하며,“추후 새마을을 폄하하는행위발견시 절대 묵과 하지않게다”고 천명하는 성명서도 발표했다.

이런 성명서 내용이 발표되자 참석한 기자들은 “성명서 내용중 특정단체지칭은 시청앞서 박정희 흔적지우기반대 집회를 벌이는 보수단체를 지칭한게 아닌가” 물었다.

그러자 새마을 지회는 “시청앞 보수단체 집회는 아니라고 대답하자, 갑자기 관중석에서 제주도서 왔다는 한사람이 앞으로 박정희 업적을 폄하하거나 박정희 역사지우기에 앞장설 좌파 기자들 목을내가 따겠다”고 소리치자 참석한 새마을 회원들의 박수갈채가 터져나왔다.

그는 탈북자 A씨로 그동안 각종 보수단체 집회시 구미는 물론 다른곳에서도 단골연사로 나가 북한정권과 좌파 정권 정책을 비판하는 강도 높은 목소리를 높여온 보수권 연사로 유튜브 동영상에도 자주 등장하는 인물이다.

기자목을 따겠다는 소리가 터져 나오자 20여명 기자석에서는 “당신이 뭔데 기자들 목을 따느냐”는 항의성질책과 격분한 한 기자는 내목도 따보라며 소리치며 이들과 몸싸움도 벌였다. 그후 한기자의 중재로 자신의 발언이 과격 했다며 사과했지만 참석한 기자들은 씁쓸한 감을 감추지 못했다.

구미시새마을회 박수봉회장은 “구미 새마을지도자 2만여 회원은 최근 구미시에서 입법 예고한 조례안에 강력히 반대한다”며 “새마을과를 시민공동체과라는 생소한 이름으로 변경하려는 움직임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는 지난달 26일 새마을과를 시민공동체과로 바꾸는 내용이 포함된 구미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8일까지 시민 의견을 수렴한 뒤 의회에 상정할 예정이지만 보수단체들의 폐지 반대가 거세지자 철회할 방침인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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