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하루간 노조원 5명 시장실점거 농성.. 나머지 150여명 바깥 에서 농성

김천시청

민주노총 산하 공공운수노조 경북지부 노조원들이 김천시장실 점거 농성을 벌였다.

농성 이유는 김천시 통합관제센터 직원들의 무기계약직 전환을 요구하며  30일 오후 4시쯤부터 노조 간부 5명이 시청 2층 김천시장실을 점거 한후 31일 오후 2시경 해제했다.

이들 노조원 150여 명은 김천시청 정문과  민원실, 후문 쪽 로비를 점거해 농성을 벌였지만 김충섭 김천시장은 외부에서 다른 일정을 소화하고 있어 큰 충돌은 없는 상태다.
 
노조 측은 "정부의 무기계약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김천시 통합관제센터 기간제 근로자들이 포함되는데 김천시가 무기계약직 전환에 소극적"이라며 김천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다 이중 노조원 5명이 시장실을 점거했다. 

이처럼 노조원들이 시장실 점거에 들어가자 김천시는 성명서도 발표했다.

성명서는 통합관제센터내  36명의 관제요원이 2년 기간제(계약직)로 근무하고 있으며 이들 중 20명이 민주노총 조합원으로 김천 시는 향후 1~2년 안에 통합관제센터에 첨단 기술을 도입해 스마트관제센터로 바꿀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마트관제센터로 바뀌면 직원 21명이 필요하지만 15명이 줄어드는 셈이다.

이와 관련 시는 "무기계약직으로 직원을 뽑을 계획이기에 누구에게나 채용 기회가 주어질 수 있도록 공개 채용 방향을 논의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반면 노조 측은 현재 기간제로 일하는 노조원들이 우선적으로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천시 관계자는 "정규직 전환의 필요성은 느끼고 있다"면서도 "정부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400명이 무기계약직 전환 대상인데 누구를 먼저 해 주기가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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