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청 출입구와 김천시장실을 불법점거했던 김천시통합관제센터 요원 및 민주노총 산하 공공운수서비스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시장실 점거를 31일 오후 해제했다.
민노총 공공운수서비스노동조합 관계자는 오는 2일 오전 11시 2차 실무협의를 진행할 것과 같은 날 오후 2시 김천시장과의 면담을 합의하고 점거를 해제했음을 밝혔다. 아울러 김천시 비정규직(통합관제센터) 정규직화와 관련해 정기적으로 정례화 된 형태의 실무협의를 진행하기로 협의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김천시 관계자는 “시장실 점거와 민주노총의 시청사 진입 시 도로 청사 출입구가 봉쇄되는 등 도를 넘은 노동조합의 집단행동으로 김천시청이 유린당했다”고 밝히고 “소수의 욕심과 이기심을 위해 청사를 시위농성장으로 이용하지 말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정규직 전환과 관련해서는 “기간제근로자를 공무직으로 전환함에 있어 신중하게 검토하고 접근해야 한다는 막중한 소명의식을 갖고 있다. 현재 정규직 전환 권고는 인구감소와 행정수요의 변화, 그에 따른 행정개편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되지 않은 채 추진되고 있다.

장기적인 계획 없이 정규직 전환을 단행하면 이후 재정부담이 크게 늘어나고 행정구역과 체계 개편 시 비효율과 저항이 커질 수 밖에 없다. 앞으로 공무직 전환을 추진해 감에 있어 향후 인력운영을 위한 예산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순차 전환한다는 원칙과 정부 가이드라인 이행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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