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주민들 밀반출 의혹제기

최근 고령군 조경업자인 김 모(대구시) 씨가 우곡면 일대 임야를 훼손하고 20~100년생 이상 된 소나무 수 십 그루를 굴취해 밀반출한 의혹이 일고 있어 말썽이 되고 있다.
이번 밀반출된 소나무는 키 5~10m의 수형이 수려한 소나무 20여 그루로 특수차량을 동원, 몰래 굴취해 반출했다는 것이 주민들에 의해 뒤늦게 확인됐다.
 

고령군은 최근 이 같은 사실을 인지한 후 현장을 확인하고 당초 편입된 도로부지 내 허가된 12그루를 제외한 불법 굴취와 산림훼손에 대해서는 업자들을 찾아 경찰에 고발한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고령군 관내에서도 최근 야산 등에서 무허가로 소나무를 몰래 굴취하는 등 산림훼손 혐의가 공공연히 발생하고 있지만 단속의 손길은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고령군 관계자는 “산주의 동의를 얻어 굴취된 소나무는 군 10호선 확포장 편입 도로부지 내 12그루를 허가했는데, 고령박씨의 문중산 일대 수 십여 그루의 소나무를 밀반출하고 산림을 훼손한 것에 대해서는 김 씨와 주변 CCTV 등을 확인해 주모자를 찾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나무 등 밀반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경북 도내 재선충 창궐로 인해 소나무 반출이 어려워져 우량 소나무의 값이 크게 오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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