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유진 전 시장 게이트볼장서 매주 운동 근거없는 소문 일축..장세용 시장 건강검진 시 용종제거 와전된 것 마른 장작 오히려 화력 좋다

구미시 전·현직 시장들이 근거없는 헛소문인 삼인성호에 시달리고 있다.
삼인성호(三人成虎)란 진짜 호랑이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근거 없는 말이라도 여러 사람이 말하면 곧이 듣게 된다는 뜻이다.

제일 먼저 삼인성호는 남유진 전 구미시장을 향해 터졌다. 시중에 떠도는 말은 남 전 시장이 뇌물수수혐의로 검찰조사를 받고 나왔다. 뇌물은 민자방식 중앙공원과 천만그루나무심기 등으로 도지사를 하고자 선거자금 마련했다는 등이다.

그러나 남 전 시장은 최근 통화 결과 “나도 헛소문을 들었지만 선거철이 되니 나를 음해하고자 누가 퍼뜨린 말 같다”며 “내가 무슨 잘못이 있어 조사를 받았겠냐”며 불쾌감을 표시했다.

또한 “내가 구미에 있지만 행사장 등에 안 나가 그런 말이 떠돈 것 같다”며 “나는 매주 낙동강 게이트볼장에서 지인들과 운동을 하고 있다”고 시중에 떠도는 헛소문을 일축했다.

실제로 경북경찰청과 구미경찰서 등 고위 관계자들을 통해 전화로 알아본 결과 모든 것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두번째는 장세용 구미시장의 건강이상설 등이다. 후보시절은 물론 취임 초에도 꾸준히 터져 왔지만 사실무근이다. 잠잠하던 소문은 추석을 맞아 커피솝이나 미장원 등 사람이 많이 찾는 데는 어김없이 단골메뉴로 등장했다.

소문은 그가 대장암에 걸려 임기를 못채워 얼마 안 돼 재선거를 해야 될 같다는 음해성 소문이다.

그러나 장 시장은 시중의 소문대로 암에 결린 아닌 건강검진 용종이 발견돼 용종제거 수술을 한 것 뿐인데 누가 이런 사실을 확대해 헛소문을 퍼뜨린 것이다.
장 장은 사석에서 “시장을 하니 제일 큰 애로사항이 일요일날 성당에 못가는 가장 힘들다”며“이는 주말에 있는 각종행사 때문”이라고 고충을 털어놓기도 해 독실한 크리스찬임을 내비췄다. 

측근들은 “만약 시중에 떠도는 소문대로 임기를 못 채울 지경이라면 독실한 크리스찬인 장 시장은 구미시장에 아예 출마하지도 않았을 것이다”며 “마른장작이 오히려 화력이 좋다”고 말한다.

한 관변 단체장은 “이처럼 근거없는 소문은 두 분 모두 유명인사라서 유명세를 치른다 생각하면 다소 위안이 되겠지만 장난삼아 던진 돌에 개구리가 죽을 수 있다는 말을 명심해 두 번 다시 이런 헛소문이 시중에 유포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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