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3만원짜리 도금 배지에서 올해부터 인당 30만원 총 510만원 금배지 예산책정… 시의원들 국회 의원 3만5천원 배지보다 약 10배 비싸 예산낭비 지적

김천시의회가 올해부터 30만원 짜리 순금 배지를 달고자 510만원의 예산을 배정해 눈총을 받고 있다.  현재 김천시 의원들의 배지는 3만원 짜리지만 올해부터는 현재보다 10배 높은 30만원 짜리 금배지로 김천시 의회 예산에 반영 했다.

2018년 김천시의회 예산서 검토결과 의회 기타 소모품 및 비품 구입비로 3천2백60만원을 배정했다. 항목별로는▲8대의회 개원 준비 1천6백30만원 ▲8대 의원 명패 제작비 7백80만원 ▲시의원  배지 제작비 5백10만원 ▲ 7대의원 공로패 제작 3백40만원등이다.

특히 올해부터 김천시의원 17명이 달게될 금배지는 현재 국회의원들의 3만5천원 도금 배지보다 훨씬 비싼 편이다. 그러나 국회와 지방의회에는 각각 배지에 관련된 규칙이나 조례가 있지만 배지 재질에 대한 언급이 없어 행자부가 권고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A의원은 “ 올해예산서에 30만원짜리 배지 제작비는 금 한돈 정도 가격으로 다른지역 시군의원들은 배지 대신 신분증으로 대체하는데 구태여 비싼 돈을 들여 배지를 제작할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김천시의회는 금배지와 해외연수 등 과 함게 의정활동비로 의장은 매월 260만원, 부의장은 125만원, 상임위원장 은 80만원으로 의정활동비와 수당 등 매월 285만원과 공통 업무추진비까지 포함 시 의원 1인당 매달 330만원을 받는 셈이다.

한시민단체 관계자는 “김천시의회는 타 자치단체에 비해 많은 해외출장 경비와 의정활동비, 업무추진비 등을 많이 받으면서도 국회의원도 달지 않는 금배지 예산 510만을 배정에 김천시민들의 눈총을 받고 있다”며  불만을 터트렸다

한편 김천시 의회는 금배지와 명패등 의원 품위 유지비품 3천2백 60만원과 함께 올해 국외여비 예산으로 9천50만원을 배정했다. 이는 의원 1인당 532만원으로,지난 2016년도 3백18만원 보다 2백14만원 더 많은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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