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의회

7월 2일 개원된 제8대 구미시 의장, 부의장 선거 결과 의장, 부의장 모두 한국당이 차지했다.
이날 선거결과 1~2차 투표에도 승부가 나지 않자 3차 결선투표에서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했다.

이날 실시된 의장, 부의장 선거는 앞으로 2년간 제8대 전반기 의장단 선거로 각각 무기명 비밀투표로 진행됐으며, 투표결과 의장에는 김태근 의원(자유한국당) 부의장에는 같은 당 김재상 의원이 당선됐다.

특히 이번 선거는 과거 한국당이 독차지하던 의석을 민주당이 9석이나 차지해 무소속 등과 연대 시 민주당 의장 당선 소문도 나돌았다.

하지만 의장 선거 결과 1~2차 모두 과반수에 미달하자 이 중 가장 많은 표를 얻은 김태근 의원과 김택호 의원 2명을 결선 투표한 결과 자유한국당 김태근 부의장이 12표를 얻어 민주당 김택호 의원을 한 표 차로 겨우 눌러 의장에 당선됐다.

부의장 선거에서도 한국당 김재상 의원과 민주당 안장환 의원, 미래당 윤종호 의원 3명이 도전해 투표한 결과 의장선거처럼 1~2차 모두 과반수에 미달해 이 중 가장 득표수가 많은 김재상 의원과 윤종호 의원의 결선 투표결과 김재상 의원이 11표를 얻어 윤 의원을 4표 차로 이겨 부의장에 당선됐다.

이처럼 이번 의장, 부의장 선거는 과거 한국당이 독식하던 구도를 깨 민주당이 예상 외로 많은 표를 얻어 의회변황에 대한 구미시민들의 많은 관심 대상이 됐다.

김태근 신임 의장은 당선 인사에서 “의정목표를 원칙과 신뢰를 바탕으로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으며 집행기관과는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생산적인 견제와 대안을 제시하는 열린 의회상 정립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재상 신임 부의장도 “의장과 호흡을 같이 하면서 여러 의원님들의 뜻을 존중하고 구미시의회가 구미시민에게 희망을 주고 신뢰 받을 수 있도록 부여된 소임을 완수하는데 온힘을 들여 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구미시의회는 3일 오전에는 의회운영위원장, 기획행정위원장, 산업건설위원장 3명을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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