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성지구미 20년만에 파란깃발 꽂은 장세용 구미발전 핵심전략은 무엇?

장세용 구미시장 당선인

철옹성 처럼 느껴 졌던 보수성지 구미에 파란깃발이 나부겼다.  보수성지 구미에 파란깃발을 꽂은 인물은 20년간 도시재생분야 를연구한 도시정책 전문가 장세용 당선자다.   

그는유세때나 토론회때도 투박하고 어눌한 말씨로 촌 사람같은 인상을 풍겨 이런사람이 내륙 최대 공업도시 구미시장이 될수있을까 생각하는 시민들도 많았다.

하지만 그의 이런 이미지는 오히려 능수능란한 화술의 정치인들의 불신아이콘과 차별화를 보여 오히려 시민들께 호감을 심어줬다.

게다가 이런 겉모습과 달리 그는 영남대학교 박사 과정에서 정치사상을 연구하다가 도시 이론에 관심을 가지게 된 도시 재생 분야 전문가다.  

장 당선인은 50년 역사의 공업도시인 구미시가 직면한 과제들을 차근차근 해결해나갈 계획으로 이중 박정희 추모 사업 과 도시재생을 핵심 과제로 꼽았다.  

명칭변경등 변화가 예상되는 새마을 테마공원

대구경북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을 맡고있는 장 당선인은900여억원을 들여 25만여㎡공간에 조성한 새마을테마공원에 민족독립운동가들을 기리는 공간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새마을테마공원이 거액을 들여 완성됐지만 한해 60억원이 드는 운영비 등의 문제로 아직 개관치 못해 여기에 경북민족독립운동기념관을 건립해 민족독립운동가들을 기리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장 당선인이 이곳에 독립운동가들을 모시는 자리를 만들어 놓으면 박정희 전 대통령의 형님이 독립운동가로 구미에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복합적 이해가 이뤄질 수 있고 나아가서는 교육공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장당선인은 세대간 간극을 좁히고 이미 진행돼온 박정희 전 대통령 관련 사업 등은 시민의 의견을 종합해 사업 방향을 정하겠다"고 말해 새마을 테마공원 추진사업의 변화를 예고했다. 

특히, 박정희 기념 사업은 지난 95년 이후 보수정당 김관용 전 시장이 3선, 남유진 전 시장이 3선을 하면서 박정희 100돌 기념우표 사업 등 다양한 추모사업을 진행해 와 젊은층과 시민단체등은 죽은사람 제사상 차리는 박정희 추모사업에 혈세를  낭비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노년층은 박정희 없는 구미시는 생각할수없다며 오히려  박정희 전 대통령 추모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해 갈등의 불씨가 됐다.

■ 비어있는 1공단 구미 산업·행정의중심지로 탈바꿈,구미5공단 조기분양등 앞장

도시재생사업대상인 구미1공단

장 당선인은 20연간 도시재생 전문가 답게 구미시에 도시재생 뉴딜 사업을 강도 높게 추진할 계획이다. 도시재생 사업추진 사업비는  문재인 정부가 5년간에 걸쳐 50조원을 조달하는 도시재생 뉴딜 사업자금을 적극 활용해 구미역 인근 중앙시장 상가를 정비하고 문화가 있는 거리로 조성할 방침이다.

장 당선인은 비어가는 1공단 지역을 구미 산업·행정의 중심지로 탈바꿈하도록 하는 공약도 내걸었다. 그는 현재 시청부지와 세무서 부지를 맞교환해 금융지구를 형성하고 이곳을 방송국 지사와 언론사가 입주하는 프레스 센터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구미시의 숙원사업인 구미 5공단 조기 분양을 이뤄내겠다는 목표도 있다. 구미 경제를 살릴 것으로 기대했던 구미 5공단은 지난해 분양을 시작했지만 분양신청이 저조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장 당선인은 "5공단 분양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높은 분양 단가를 조정하고 교통망을 개선해 현재 86만원에 달하는 높은 분양가를 파격적인 분양가로 내리거나 10년간 무상임대 추진으로  법적으로 규제망을 풀어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아내 저조한 5공단 분양에 활기를 불어넣겠는 방침이다.

 장 당선인은 "이번 승리는 나도 당선될줄 몰랐지만  선거혁명, 시민혁명이라고도 볼 수 있다”며. "새로운 구미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시민들의 열망이 반영된 것"으로 "구미의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시민들이 추구하는 바를 잘 살펴 구미를 살려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 당선인은 구미 인동 출신으로 인동초와 인동중, 대구상고와 영남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경북대에서 석사, 영남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방선거 출마 전까지 부산대 한국민족문화연구소에서 인문한국(HK) 교수를 한후  현재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과 대구경북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경북 탑뉴스는 연합 뉴스와 기사 제휴 매체 입니다
저작권자 © 경북 탑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