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발생후 물빠짐현상으로 땅위 구조물 기울림현상 발생 위험 천만

지진발생으로 기울어진 포항의 한아파트

지난 15일 오후 포항서 발생한 진도 5,5 발생한 지진은 우리나라 최초로 발생한 액상화 현상 지진으로 밝혀졌다. 액상화는 강한 지진동에 의해 지하수가 주변 점토나 모래를 흡수하고, 이 흙탕물이 지표면 밖으로 분출되는 현상으로 건물 붕괴나 기울어짐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국내 지진 관측 사상 액상화가 발견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즉 지진 발생으로 진동이 반복되면 지반 속 모래 알갱이는 뿔뿔이 흩어지는 반면, 지하수 압력은 커져 물과 모래가 분리되는 것으로 땅위에 구조물이나 건물이 있다면 기울어질 수밖에 없어 지진 발생후 더큰 문제로 보고있다.

특히, 액상화지진은 지진의 진앙지에서  흙탕물이 올라온 만큼 그 지역이 물이빠져 가라앉는현상으로 1964년 발생한 일본 중북부에 위치한 니가타현 지진 때문에 처음으로 주목을 받았다.
당시 일본서 발생한 액상화지진은  깊이 34㎞ 진원에서 규모 7.5으로 발생한 지진으로 26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강변에 세워진 아파트 8채 중 3채가 기울어진 모습이 그대로 방송돼 일본 시민들께 충격을 줬다.
인근 석유 저장소가 무너지면서 해안까지 번진 기름에는 12일 동안 불이 붙어 있기도 했다.

 


 

 

경북 탑뉴스는 연합 뉴스와 기사 제휴 매체 입니다
저작권자 © 경북 탑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