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기업들 4시25분 생산라인점검후 대피한 작업인력 복귀

15일 오후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지진에 민감한 삼성전자,LG ,SK등 반도체생산 공장은 피해가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포항서 발생한 진도5,5 지진은 구미국가산업단지의 대기업 생산라인은 일시 정지 없이 대부분 가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삼성전자와 SK실트론 등의 직원들은 긴급대피했으나 LG전자·LG디스플레이는 대피하지 않았다. 이들 기업은 오후 4시 25분 현재 현장에서 생산라인을 점검했다.
삼성전자 구미공장도 지진 발생 직후 주간 근무자 1천300여명이 모두 긴급대피했다.
더는 위험한 여진이 없을 것이라는 연락을 받고 현장에 복귀해 금형정밀 생산라인을 점검했다. 금형정밀은 갤럭시폰·갤럭시탭 안에 들어가는 작은 플라스틱 케이스들의 틀을 찍어내는 작업이다. 반도체용 기판(회로를 넣는 판)을 생산하는 SK실트론 직원들도 대피했다가 복귀했다.
SK실트론 측은 "지진 규모가 크지 않아 잉곳(원재료 폴리실리콘을 녹여 고형화한 둥근 기둥) 생산라인이 정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LG전자·LG디스플레이는 "지진 발생을 알리는 사내 안내방송이 나갔지만, 규모가 크지 않아 대피하지 않은 채 일부 생산라인을 제외한 대부분의 생산라인을 계속 가동했다"고 밝혔다.
한편, 구미시 안전재난과는 "포항에 규모 5.4 지진이 발생했으나 구미 진도는 3으로 파악됐다며 구미시와 구미상공회의소는 국가산업단지내 90여개 큰 기업을 대상으로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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