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립유공자아들 박정희 친일행적 운운 시위 ▲ 남유진시장 조국 근대화 영웅

남유진 구미시장 도지사 출마선언문을 읽고 있다.

구미 상모동 박정희 동상이 친일행적운운 조국근대화 사업의 영웅등 극과 극의 장소가 되고있다. 이에따라 이곳이 제작 당시 고인의 업적을 기리는 동상이 아닌 정치적 산물이 될까 우려하고있다.
최근에는 박정희 동상 앞에는 독립유공자 고 장기복 선생의 아들 장모씨가 1인 피켓 시위를 벌였다.
그는 구미 상모동 박정희 동상 앞에서 “ 아버지의 이름으로 친일 매국노 우상화 작업 전면중단을 강력히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장씨는 박 전 대통령 생가 동상 앞에서 1인 피켓 시위를 벌인 후 다음 달부터 200억 원 예산을 들여 착공하는 박정희 유물전시관설립이 중단돼야 한다.”라며 “중단될 때까지 시위를 멈추지 않겠다.”라고 밝혀 시민단체가 반대하는 박정희유물관건립반대와 정치적 궤를 같이하고 있다.
또한,“그동안 박 전 대통령 기념사업 반대 민원을 시청에 넣으며 항의했지만 관철되지 않아 내가 마중 물이 돼야 한다고 생각해 나라를 위해 싸웠던 아버지 뜻을 이어가고자 1인 시위에 나섰다.”라고 말했다.

독립유공자 아들이 박정희 친일행적 피켓 시위를 펼쳤다.

 앞서에는 남유진 구미시장도 박정희 동상 앞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영정 앞에 드리는 말씀’이란 선언문을 낭독했다.
시실 이날 남 시장의 박정희 영전에 드리는 글은 보수우파의 전열을 가다듬으며 내년 경북도지사 출마선언문이란 지적이다.
 

그는 “지금의 민주주의는 민주화세력 자체보다, 민주주의의 토양인 경제건설을 위해 피땀 흘려 일한 산업역군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부모님 세대의 피와 땀으로 이룩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은 좌초 직전의 난파선처럼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대감각을 잃어버린 보수는 사분오열·지리멸렬하고 있다며, 부패한 보수, 생각 없는 보수는 진보에 모든 걸 다 내줬고, 보수정치권은 생업정치를 한다고 비아냥 받는다”고 비판했다.
따라서 “지금이야말로 다시 시작해야 한다”며 대구·경북인을 중심으로 보수우파의 전열을 가다듬고 좌파들과의 이념전쟁의 최전선에 나서겠다”면서 저는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확립해 정의로운 대한민국, 자랑스러운 선진국을 만들 것을 영정 앞에 다짐하며 통절히 반성한다.”라며 출마의지를 불태웠다.
 

이처럼 박정희 동상은 애초 취지와는 달리 고인의 업적을 기리는 상징물이기보다 박정희 사업반대 등 정치적 활용 장이 되고 있어 진심으로 박정희 대통령을 기라며 동상을 찾는 참배객들께 씁쓸한 감을 안겨주고 있다.
 

한 관변단체 관계자는 “앞으로 이곳 박정희 동상은 내년 지방선거,국회의원,대선등 선거가 있을시마다 자신의 뜻을 펼치는 정치적  활용장이 될것으로 전망된다”며,묵묵히 먼 곳을 바라보는 고인의 동상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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