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 시장 국무총리 제안 거절한적 없다. 대구취수원 이전 잘 해결되길 바란다 밝혀

 

10년 가까이 접점을 찾지 못한 대구 취수원 이전문제가 최근 이낙연 국무총리가 중재 의사를 밝혀 물꼬가 트일지 주목된고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25일  “대구취수원 구미 이전이 잘 해결되기를 바란다”며, “국무총리실에서 다시 회동 제안이 들어온다면 당연히 응하겠다”고 밝혔다.
남 시장은 이날 성명서에서  “일부 언론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의 회동을 거절했다고 보도했지만, 사실이 아니다. 미팅 제안을 거절한 적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지난 13∼14일 국무총리실에서 추석 연휴에 대구시장, 경북도지사, 구미시장이 함께 만나자는 제안을 해옴에 따라 14일 오후 경북도지사, 자유한국당 장석춘 의원과 만나 대구취수원 이전을 전향적으로 검토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했다.
하지만 “이낙연 국무총리가 사정이 여의치 않아 만남을 뒤로 미뤄야겠다 며 직접 전화 연락을 해왔고 대구취수원 이전에 협조도 당부했다”고 말했다.
남 시장은 “국무총리실의 미팅 제안을 거절한 적이 없음을 다시 한 번 밝힌다”며 “대구취수원 이전이 잘 해결되기를 바라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구 취수원 이전문제는 대구시가 2010년 8월경  구미시와 사전 협의 없이 취수원을 구미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며, 2011년 7월 KDI(한국개발연구원)의 비용편익분석 조사에서 경제성이 없다는 결론이 나 취수원 이전 논의를 잠정 중단해 양도시간 갈등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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