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호쿠리쿠(北陸) 지역 간 협력 확대를 위한 제18회 한·일(호쿠리쿠.北陸) 경제교류회의가 28일 경북 안동에서 열렸다.
회의는 한국과 일본 호쿠리쿠 지역의 무역·투자·산업기술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호쿠리쿠는 혼슈(本州) 내 도야마(富山)현, 이시카와(石川)현, 후쿠이(福井)현을 묶어 이르는 지역이다. 섬유와 발효식품 등 바이오테크놀로지 관련 산업, 산업·건설기계와 전기전자부품 제조 등 기계 관련 산업이 집적된 곳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마련한 이번 회의에는 한국에서는 강명수 산업통상자원부 통상협력국장과 경북도·대구시·강원도 등 동해안 4개 지방자치단체, 경북대 관계자, 기업인 등 70명이 참석했다.일본에서는 경제산업성 중부경제산업국장과 도야마·이시카와·후쿠이현 자치단체 관계자, 호쿠리쿠경제연합회(AJEC) 등 경제단체 및 기업인 등 50명가량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공통과제 해결을 위한 한·일 지방간 협력’을 주제로 발표한 뒤 협력방안에 관해 토론했다.
또 지자체 분과회·이노베이션 분과회·기업 분과회 등 3개 분과회로 나눠 양국 지자체 정책과 협력 안건을 소개하거나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를 위한 토론을 이어가거나 기업상담회를 열기도 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본회의 시작 전인 지난 27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안동 하회마을을 돌아본 데 이어 29일에는 경북도청과 구미 탄소소재 분야 기업인 도레이첨단소재를 견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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