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김천주민들이 사드반대 상경집회를 열었다.

촛불로 탄생한 정부가 주민들을 배신했다며 김천,성주  주민들이 상경집회를 30일  벌였다.

이들은 지난 30일 성주 사드 기지와 인접한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몸에 밧줄을 묶은 채 집회를 벌인 데 이어 31일에는 상경 투쟁에 나섰다.
사드배치 투쟁에  나선사람들은 성주·김천 주민들과 종교인들,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 등 시민단체 회원들이다.
하지만 청와대 측이 청와대 분수대 앞까지 들어올 수 있는 인원을 10여 명으로 제한하면서 기자회견 참가자들이 반발, 기자회견이 50분가량 열리지 못했다. 청와대로 들어가지 못한 50여 명의 인원들은 청와대 진입을 요구하며 경찰과 실랑이를 벌였다. 결국 기자회견은 청와대 입구와 인접한 청운 효자동 치안센터 앞에서 11시50분쯤 진행됐다.
주민들은 ”사드는 북한의 핵미사일을 막는 방법이 될 수 없다며 오히려 한반도 핵 문제 해결을 어렵게 만들고 상황을 악화시킬 뿐 “이라고 반대했다.
또한,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과 한미연합군사훈련의 동시 중단을 적극 제안해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하는 것이 아니라 군사적 해법에만 집착하는 것은 또 다른 실패를 예고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이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화성-14를 시험 발사하자 성주 사드 기지에 발사대 4기를 추가 배치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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