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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취수원 문제가 16년간이나 풀리지 않는 원인은, 공단폐수를 완전차단 하기 어렵고, 상류로 이전할 경우 하천수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다.낙동강 전체를 맑게 하면 만사형통이지만, 공단 외에도 방대한 지역의 농축산오폐수를 제거하기는 한계가 있다. 제3의 묘안으로 상류에서 광역상수도로 상주, 구미, 대구지역에 공급하고, 하류에서 그만큼 강물을 역순환 시켜주는 방식을 제안한다.가칭 ‘상·하류 순환방식 광역상수도’로, 현재의 대구취수원에서 상류의 광역상수도로 취수량만큼 올려 보내서 하천수량을 보충해주는 것이다.상류에서 맑은 물을 취수 공급해
기고
경북탑뉴스
2022.08.1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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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ㆍ부산의 취수원을 이전하려면 반드시 수리(水利)조건부터 갖추어야 한다. 하루에 100만 톤(㎥) 규모의 대량취수는 하천수량을 현저히 감소시켜 수질오염농도가 올라가고, 극심한 가뭄 때는 용수부족으로 주민들 생존이 위협받을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상류의 취수량만큼 현재취수원에서 상류로 올려 보내서 하천유지수를 보충해줘야 한다. 지금까지 상류에서 일방적 취수만 하겠다니 하류지역 주민들이 결사반대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향후 취수원이전계획을 수립할 때는 반드시 하천유지수를 복원시켜주도록 해야 한다.정리 남보수 기자한편, 취수원 이전을
기고
경북탑뉴스
2022.08.13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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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사회생활 중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삼화(三禍)다.삼화란 설화(舌禍), 필화(筆禍), 색화(色禍)를 말한다. 입을 조심해 구설수에 오르지 말고, 글을 조심해 송사에 휘말리지 말며, 여자를 조심해 패가망신하지 말라는 뜻이다.이중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설화와 필화로 즉 입과 글을 함부로 쓸때 화가 되어 마구 쓰지 말아야 한다.특히, 불특정 다수 등이 보는 사이버 공간 등에 글을 함부로 올려 상대방에 모욕감을 주거나 무슨 비리가 있는 듯이 ‘까발려 가만 두지 않는다’ 고 말해 상대방이 고소할 경우 명예훼손과 모욕죄, 공갈협박죄도
칼럼
경북탑뉴스
2022.07.3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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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가 길을 가다 혜시를 만났다.장자를 만난 혜시는 위(魏)나라 왕이 준 박씨를 심었더니 박 크기가 다섯 석(石)에 달해 마실 물을 담아도 너무 무거워 박을 둘로 쪼개 표주박을 만들었지만, 표주박은 바닥이 너무 얕아 제구실을 못 해 홧김에 부숴 버렸다고 말했다.이런 말을 들은 장자는 사물의 진가를 못 알아본 혜시를 나무랐다.5석 짜리 큰 박은 세상에 둘로 없는 보물로 배로 만들어 강이나 호수에 띄울 생각은 하지 않고, 아무 쓸모 없다며 부숴버린 헤시한태 같은 비방을 사용하면서 한 사람은 백냥으로 만족했지만, 또 한 사람은 제후가 된
칼럼
남보수 기자
2022.07.2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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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영식의원 이 ‘ SNS 상 올린 의장 선거 개입’글로 곤욕을 치른 후 망신살까지 뻗쳤다.그는 지난달 중순경 오는 7월 1일 구미시의회 의장, 부의장 선거를 앞두고 특정 의원을 의장이 된것 처럼 밝혀 야당은 물론 같은당 의원들 반발까지 사 참담한 선거 결과만 초래했다.이는 국회의원 개입설이 나돌던 강승수, 김춘남 의원은 떨어지고 반대로 안주찬, 장세구 의원이 의장, 부의장을 차지했기 때문이다.이런결과가 나타나자 의원들과 지역민들은 “중립을 지키든지 아니면 다른 의원을 통해 의지를 전달했어도 욕도 얻어먹지 않고 체면도 구기지
칼럼
경북탑뉴스
2022.07.0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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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을 달구는 신조어는 개딸과 수박, 똥파리, 냥아 등이다. 이중 가장 미움 받는 과일은 ‘수박’이다. 친(親)민주당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수박 아웃(OUT)을 외친다. 이재명 의원의 팬클럽 ‘재명이네 마을’에는 수박이 들어간 글이 3일 하루 동안에만 900개 넘게 올라온다.수박은 ‘민주당 안에 있는 보수 인사’를 뜻하는 은어로 겉과 속이 다름을 비판한다. 수박과 함께 ‘개딸’ 도 민주당 내에서 많이 쓰인다. 2030 젊은 여성층 들이 스스로를 ‘개혁의 딸’이라고 부르며 즐겨 사용한다.하지만 대선 패배
칼럼
남보수 기자
2022.06.0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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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력 지방언론과 통신,인터넷 신문 등에 크게 보도된 구미시장 예비후보의 특정 단체 금품 살포 행위는 소리만 요란했지, 아무것도 나온 게 없는 ‘태산명동 서일필’이란 주장이다.언론보도 후 구미시장에 출마한 장세용 후보도 26일 구미시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해 "일부 정치세력이 선거 과정에서 시민을 무시하는 폭력 사건과 일부 예비후보의 금품 살포 등 21세기 선거문화로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며 개탄스럽다고 지적했다.하지만 이러한 언론보도를 여과 없이 따라 쓴 일부 매체 보도에도 불구 특정 단체는 팔짱만
칼럼
남보수 기자
2022.05.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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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찰청은 지난해 7월 자치경찰제의 본격 시행을 앞두고 생활안전, 여청, 교통 등 자치경찰사무를 관장하게 될 ‘경상북도자치경찰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도지사와 김순은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장, 김창룡 경찰청장, 고우현 도의회 의장, 임종식 도 교육감, 배진석 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 권태환 경북지방분권협의회 의장과 초대 경상북도자치경찰위원회 이순동 위원장과 위원 그리고 경북도 및 경북경찰청 간부와 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초대 자치경찰위원회 위원은 이순동(위원장) 전 대구지방법원 판사, 금태환
칼럼
경북탑뉴스
2022.05.2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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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여년간 끌어온 대구, 구미 양 도시 간의 물 문제 해결이 협약체결로 실마리가 풀리게 됐지만 안도하기는 이르다.협정서 내용은 낙동강 상류 지역에서 안전한 물 공급을 위해 지난해 6월 낙동강 유역 물 관리 위원회에서 의결한 ‘낙동강 통합물관리 방안’ 중 ‘안전한 물 다변화 방안’과 ‘낙동강 상·하류 간 지역 상생 방안’의 이행 후속 조치로 관계기관 간 이행조건을 협정서에 담았다.또 물 문제 해결로 당초 무산됐던 KTX 구미역 신설을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도 내용에 들어가 구미 해평취수장에서 하루 평균 30만톤의 물을 추가 취
칼럼
남보수 기자
2022.04.06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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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힘은 박빙 대선 승리후 이를 만회하고자 대구,경북 지역 싹쓸이 주장론도 일고있다.이는 2년후 국회의원 선거구도 관련은 물론 지역 발전의 명운을 가를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지방 소통령 전성시대 공천은 곧 당선지방자치단체장의 정치적 위상이 급변하고 있다. 말 그대로 ‘지방 소통령 전성시대’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이러한 지방정부 소통령 시대를 맞아 국민의 힘 예비 후보들은 본선보다 예선인 공천에 목을 매고있다. 4월 중순 경 치러질 공천 심사에 시일이 촉박하자 여론 조사등 공천 기준 반영 자격 시험에 구미시장 예비 후
기자수첩
남보수 기자
2022.03.2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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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는 선거의 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3월 상반기에는 대선을 치렀고 6월 하반기에는 지방동시 선거도 치러진다.상반기 큰 행사는 끝났지만, 하반기 행사는 아직 남아 당력을 집중해야 할 때다.그간 대통령 선거 중 유례없는 초박빙 구도 선거였지만 지방 권력이 걸린 지선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도 벌써 대선승리에 도취해 축배를 들어 지역 의원들이 국민들의 지탄을 받고 있다.한 언론에 따르면 지난 14일 국민의 힘 윤상현, 김병욱, 구자근 의원과 핵심 관계자 등 10명은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 한 식당에서 단체 회식을 벌였다.이틀 후인
칼럼
남보수 기자
2022.03.2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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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공단 SK실트론의 반도체 웨이퍼 분야 1조 1천억원 규모 투자 유치 쾌거를 놓고 구미시가 지역 국회의원들께 불쾌감을 나타냈다.구미시는 그간 엘지 전자 태양광 사업 폐쇄와 삼성물산 패션 부분 폐쇄 등 악영향으로 구미시는 주눅이 들었지만, 이번 SK실트론의 대규모 투자 유치로 활기를 되찾았다.그러나 SK 실트론의 대규모 투자를 놓고 구미시보다 앞서 지역국회원 들이 서로 공 치사를 하자 천신만고 끝에 차려 놓은 밥상에 숟가락 들고 나선다며 불만도 나타냈다.이처럼 구미시와 지역국회의원들이 언론을 통해 공치사에 앞장선 것은 1조1천억이
칼럼
남보수 기자
2022.03.1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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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대 지방선거가 100일도 채 남지 않았지만, 대선이 지선을 삼켜버려 감깜이 선거로 전락하고 있다.코앞에 다가온 대선으로 지방선거에 나올 시장과 시도의원들이 국회의원과 함께 대선 유세 현장에 매번 동원돼 6월 지방선거는 뒷전으로 누가 어떤 지역발전 정책공약을 들고나오는지 모르는 실정이다.특히, 이번 선거는 지난 선거와 달리 3달 남짓 남았건만 자신을 알리는 홍보 활동 조차 찾아보기 힘들다.이는 대선 승리가 절실한 여야 정당들은 지방선거 예비후보들을 대선 선거운동에 총동원해 지방선거는 뒷전으로 밀려났기 때문이다.게다가 대선 승리에
칼럼
경북탑뉴스
2022.02.2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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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청사달(心淸事達)은 효녀 심청이가 달을 사랑한게 아닌 ‘마음이 맑으면 모든 일이 잘된다’는 뜻으로 명심보감에 나온다.맑음이란 깊되 바닥이 보이는 마음을 지니는 것으로 이런 마음에는 흔들림도 없다고 보면된다.맑은 마음은 웬만한 혼탁함도 스스로 정화할 힘이 있어 지나친 욕심과 이기심도 제어할 수있다.그런 마음으로 일을 도모한다면 이루지 못할 일이 무엇이 있을까. 인생은 혼자 살지 못하고, 일을 도모하는 것 역시 혼자할 수 없는 것이 삶의 이치다. 따라서 심청사달(心淸事達)이라 함은 자경의 문구이지만 함께 사는 법을 가르쳐 주는 진리라
기자수첩
경북탑뉴스
2022.01.19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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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식이는 남편이 집에서 한끼도 먹지않고 밖에서 식사를 해결한 것으로 남편이 출장간 무식이와 함께 실버 주부들이 가장 선호하는 남편상이다.기업체든 공무원이든 정년퇴직 후 집에 놀면서 하루 한 끼도 안 먹고 바깥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가장을 일컫는 말로 ‘한 끼를 먹으면 한식이. 두 끼는 두 식이, 세끼는 삼식’이다.이중 주부들이 가장 싫어하는 사람이 삼식이다. 신혼 때는 온종일 붙어있어도 싫증 날 이 없지만 결혼 생활 30년 정도 지나 은퇴 시기에 접어든 60대 이상 남편 들은 삼시 세끼 밥 챙기는 게 여간 지겨운 게 아니다.그래서 한
칼럼
남보수 기자
2022.01.0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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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는 구미 문성지구 신설 중학교 코앞에 지하등 27층 고층 아파트 가려 평생 음지서 공부할수도 있다는 기사를 보도했다.이처럼 일조권 침해 논란은 개인 주택이나 상가는 물론 공공건물인 학교 등에도 일조권 침해는 골치아픈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따라서 현재 각 지방자치단체나, 교육청은 사법부의 일조권 수인한도 기준을 학교에 적합하도록 일부 수정해 학교 일조 기준에 관한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건축법상 허용 기준과는 별도 적용 규정은 전국 각지에서 진행 중인 도시개발,재개발 재건축 사업장등 인근 학교 나 신축될 단지 내 학교 등에 대한
기자수첩
남보수 기자
2021.12.1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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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지방선거를 불과 반년 남짓 남겨놓고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출마자들은 유권자들 표심 공략차 저마다 앞다투어 선거공약을 남발하고 있다.이들이 남발한 공약사업 예산은 해당 자치단체의 수년 치 예산 규모에 해당되어 임기 동안 실현할 수 없는 公約이 아닌 空約이 된 것도 많다. 하지만 이러한 관행은 1991년 지방자치제가 시행되면서부터 지속해서 반복됐다.이처럼 실현 불가능한 관행은 당선이 되고 나면 그만이라는 사고를 가진 부도덕한 후보자로 해당 자치단체의 재정 여건을 생각하지 않고 후보자가 남발한 공약을 아무런 검
기고
남보수 기자
2021.11.23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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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밀복검(口蜜腹劍)과 면종복배(面從腹背)란 말은 동물한데는 없는 인간들께 적용되는 부정적 용어다.구밀복검과 비슷한 사자성어로는 표리부동(表裏不同), 양두구육(羊頭狗肉), 권상요목(勸上搖木), 양봉음위(陽奉陰違) 등을 들 수 있다.구밀복검은 '입으로는 달콤한 말을 하지만 뱃속에는 칼을 숨기고 있다’라는 뜻으로 간신과 사기꾼을 가리킬 때 쓰는 고사성어로 당(唐)나라 현종(玄宗) 때 간신이자 난신 이임보(李林甫)의 행실에서 유래했다.이임보는 원래 당 현종의 종친으로 당(唐)을 건국한 고조 이연(李淵)의 할아버지 태조(太祖) 이호(李虎)의
칼럼
남보수 기자
2021.11.18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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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부터 구미시의회도 집행부 눈치보지 않는 소속 공무원 인사 자율권을 갖게됐다.이는 지방공무원법과 지방공무원 교육훈련법 일부개정법률 공포안이 지난 6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되어 지방의회 출범 30년 만에 시행하기 때문이다.그동안 의회 사무국 직원의 인사권은 구미시장이 행사해 집행 기관에 예속될 수밖에 없었다.실제로 사무처 직원이 아무리 지방의회를 위해 소신껏 일하고 싶어도 자신의 인사권을 쥐고 있는 집행 기관 눈치를 볼수밖에 없어 자가당착적인 지방자치를 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지방의회의 인사권 독립은 집행부의 간섭없이 의장이 직접
칼럼
경북탑뉴스
2021.10.1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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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20~30대 청년층 들은 삼포 세대, 오포 세대를 넘어 다포 세대라는 말을 자주 쓴다.과거에 인간이라는 존재가 생겨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가장 큰 목적으로 여겼던 것이 바로 생존과 번식이다.그런데 요즘 세대들은 생존과 번식이란 일생의 목적과는 거리가 먼 즉 삼포세대와 오포세대에 이어 칠포세대를 넘어 다포 세대까지 등장했다.삼포세대(三抛世代)란, 연애, 결혼, 출산 3가지를 포기한 청년층 세대를, 오포세대(五抛世代)는 연애, 결혼, 출산, 집, 경력 총 5가지를 포기한 젊은 청년세대를 말한다.칠포세대(七抛世代)란 연애, 결혼,
기자수첩
경북탑뉴스
2021.10.11 20:07